FC서울, 우승 문턱서 호주 원정 '쓴맛'... 멜버른 빅토리에 0-3 완패
14일 FC서울이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에 0-3으로 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STN뉴스] 류승우 기자┃K리그1 우승을 눈앞에 둔 FC서울이 아시아 무대에서는 고개를 숙였다. 주전들을 빼고 나선...

[STN뉴스] 류승우 기자┃K리그1 우승을 눈앞에 둔 FC서울이 아시아 무대에서는 고개를 숙였다. 주전들을 빼고 나선 호주 원정에서 멜버른 빅토리에 세 골을 내주며 ACL2 첫 승 사냥에 다시 실패했다.
14일 FC서울이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에 0-3으로 졌다. 지난달 페르시브 반둥(인도네시아)에 0-1로 패한 데 이어 2연패. 득점 없이 두 경기를 마친 서울은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멜버른은 1승 1무로 승점 4를 챙겼다.
주전 빠진 서울, 전반 슈팅은 두 차례뿐
서울은 이번 원정에 주전 선수들을 동행하지 않았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의 K리그1 우승에 가까워진 상황에서 선발 명단을 대폭 바꿨다.
후이즈와 천성훈이 최전방에 섰다. 정현우와 바또가 측면, 김민준과 박장한결이 중원을 맡았다. 수비진은 박수일·이한도·이상민·안재민으로 꾸렸고, 임준섭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은 버티는 데 급급했다. 멜버른이 슈팅 11개를 쏟아내는 동안 서울의 슈팅은 두 차례에 그쳤다. 골문 안으로 향한 공은 없었다.
전반 44분 박장한결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추가시간 코너킥 때는 이한도의 어깨에 맞은 공이 골문 위로 떴다. 실점 없이 전반을 마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패스 실수에 깨진 균형…21분 새 세 골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준을 빼고 2009년생 정하원을 투입했다. 후반 9분에는 바또와 이상민 대신 정현웅과 박성훈을 넣었다. 교체 직후 첫 유효슈팅이 나왔다. 박수일이 올린 크로스를 후이즈가 머리로 받았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버티던 수비는 후반 18분 무너졌다. 서울의 패스 실수 뒤 기예르모 메이가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8분에는 역습을 막지 못해 클라리스마리우 산투스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서울에도 만회할 기회는 있었다. 후이즈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추격골 대신 추가 실점이 나왔다. 후반 39분 조르디 발라동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첫 실점부터 21분 사이에 세 골을 내준 서울은 끝내 멜버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호주 원정 마친 서울, 시선은 18일 김천전
ACL2 첫 승을 미룬 서울은 다시 리그 우승 경쟁으로 돌아간다. 이번 주말 두 경기 결과에 따라 10년을 기다린 우승이 결정된다. 2위 울산 HD가 17일 부천FC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고, 서울이 18일 김천 상무를 꺾으면 서울의 우승이 확정된다. 남은 경기 결과를 따질 필요도 없다. 호주에서 빈손으로 돌아온 서울 앞에 이제 김천전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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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