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엄지성이 인종차별 당하든 말든?"... 상대 감독, 경기 지연되자 "왜 15분이나 끊어!" 적반하장 망언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스완지 시티 공격수 엄지성.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SNS 갈무리엄지성(24·스완지 시티)을 향한 인종차별 신고로 경기가 멈추자 상대 팀 알렉스 닐 밀월 감독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영국 '토크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닐 감독이 엄지성을 향한 인종차별 사태로...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엄지성(24·스완지 시티)을 향한 인종차별 신고로 경기가 멈추자 상대 팀 알렉스 닐 밀월 감독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닐 감독이 엄지성을 향한 인종차별 사태로 경기가 지연되자 '왜 15분이나 멈추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밀월 홈 관중들은 교체 출전을 위해 동료들과 몸을 풀던 엄지성을 향해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쳤다. 항의를 인지한 리처드 덕워스 주심은 즉시 경기를 멈추고 양 팀 코칭스태프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밀월 구단은 장내 방송을 통해 경찰이 CCTV로 가해자를 추적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닐 감독은 긴 경기 중단 시간에 불만을 표출했다. 닐 감독은 매체 인터뷰에서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대기심에게 상황만 보고하고 경기를 진행했어야 했다"며 "왜 경기를 15분이나 멈춰 흐름을 완전히 끊어놓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닐 감독은 인터뷰 당시 사태의 원인이 인종차별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논란이 커지자 밀월 구단은 곧바로 공식 성명을 냈다. 구단은 "어떤 형태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가해자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비토르 마투스 스완지 시티 감독은 주심과 밀월 구단의 대처를 칭찬했다. 마투스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가 느낀 감정"이라며 "항의 내용을 접수하고 규정을 따른 주심의 판단이 옳았다. 장내 방송으로 상황을 알린 밀월의 대처도 훌륭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엄지성은 끝내 결장했다. 또한 마투스 감독은 엄지성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것은 인종차별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완지 시티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후반 45분 터진 호나우두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한 스완지 시티는 미들즈브러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스완지 시티는 오는 1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5연승을 노린다.

출처: 스타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