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나와라"…'가을야구 DNA' LG, 준PO 진출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오스틴 홈런·카라스코 호투LG, 두산에 4대1로 승리17일 KIA와 준PO 1차전선제 투런포 LG 트윈스 오스틴이 14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회말 투런 홈런을 쳐낸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LG 트윈스가 프로야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잠실...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오스틴 홈런·카라스코 호투 LG, 두산에 4대1로 승리 17일 KIA와 준PO 1차전

LG 트윈스가 프로야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에 진출했다. LG 간판 타자 오스틴 딘이 경기 초반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고,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호투가 빛났다.
정규시즌 4위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두산을 4대1로 제압했다. 정규시즌 4위 팀이 1승을 안고 경기를 치러 한 경기만 이겨도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규정에 따라 LG는 정규시즌 3위 KIA 타이거즈와 준PO(5전3승제)를 치른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LG는 올 시즌 막판 침체 늪에 빠지면서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손주영, 김진성, 송승기 등 불펜 핵심 멤버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8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른 LG는 '가을 야구 DNA'로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초반 타선의 핵심 선수인 오스틴이 홈런포를 터트렸다. 1회말 두산 선발 에이스 곽빈을 상대로 6구 커브를 퍼올려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올시즌 홈런 3위(41개), OPS(장타율+출루율) 1위(1.062)답게 오스틴은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결정적인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LG 선발투수 카라스코가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 기록을 보유하고 지난 8월 LG에 합류한 카라스코는 한국 무대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7회초 두산 대타 양석환의 희생타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마운드에 오른 케네디·김진수·이우찬·김강률 등 불펜진이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이어 8회말 9번 신민재의 내야 안타와 2번 박해민 타석 때 두산 불펜 이영하의 폭투로 2점을 더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이 6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아 올해 말 철거하는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마지막 '잠실 라이벌' 맞대결에서 웃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경기로 끝내 이틀을 쉴 수 있게 된 LG는 17일 전남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준PO 1차전을 치른다.
[김지한 기자]
출처: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