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왕따 시킨 배후에 이강인” 공개 연인까지 불똥, 가짜뉴스에 속아 악플이라니…"왜 너 같은 거랑"에 좋아요 → 소속사는 강경 대응
▲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에 기쁜 이강인이 연인 박상효 씨에게 우승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일부 온라인 콘텐츠에서는 이강인이 1996년생 선수들과 함께 손흥민을 따돌리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강인의 개인 SNS에는 "너도 96라인이냐", "네가 주도한 것이냐", "대표팀에서 나가라" 등의 댓글이...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온라인에서 만들어진 이야기가 어느새 당사자의 사생활까지 파고들었다.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둘러싼 대표팀 불화설이 꼬리를 물더니 연인 박상효(27) 씨를 향한 인신공격으로 번졌다. 두 사람은 자신들을 겨냥한 악성 댓글에 직접 '좋아요'를 누르며 반응했고,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이른바 '96라인'이 있다.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의 대표팀 은퇴설이 알려진 뒤로 이들이 주장 손흥민을 따돌리고 대한축구협회에 주장 교체까지 요구했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퍼져나갔다. 일부에서는 손흥민의 대표팀 은퇴를 부추긴 배후로 이강인을 지목하기도 했다.
이를 사실로 볼 만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표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의 전언도 다르다. 과거 탁구 사건 이후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축구에 집중해 왔으며, 선수단 내부의 정치적 갈등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사이 당사자의 실제 행보는 뒷전으로 밀렸다. 비난도 선을 넘었다. 이강인의 SNS에는 "인성 좀 고치자", "선배한테 잘해라", "너도 퇴출당해라" 등 거친 댓글이 잇따랐다. 이강인은 자신을 향해 욕설을 섞어 비난한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일일이 해명하기보다 직접 반응을 남겼다.


강한 행동으로 이어진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이 곧바로 목소리를 냈다. 지난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한 이강인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일련의 내용들은 이강인 선수와 무관하며,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못 박았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게시물 및 댓글을 수집하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공격의 화살은 연인 박 씨에게도 향했다. 박 씨는 자신을 겨냥해 "난 네 재벌 여친이 제일 불가사의야. 왜 너 같은 거랑 사귀는지"라고 쓴 댓글에도 '좋아요'를 눌렀다. 이강인을 둘러싼 논란이 당사자와 무관한 사생활까지 건드렸다.
두 사람은 이강인의 친누나 소개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6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경기를 함께 관람했고,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에서도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박 씨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두산밥캣코리아 부회장의 딸로 알려져 있다.
누군가의 추측이 온라인에서 수없이 복제된다고 사실로 바뀌지는 않는다. 이강인을 둘러싼 미확인 주장이 연인에 대한 모욕으로까지 번진 만큼 허위사실 유포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하다. 소속사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기에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