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럼CC, USGA와 125년 인연…향후 3개 메이저 챔피언십 개최지로 선정

세일럼CC, USGA와 125년 인연…향후 3개 메이저 챔피언십 개최지로 선정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바디에 위치한 세일럼CC. USGA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바디에 위치한 세일럼CC가 미국골프협회(USGA)로부터 향후 주요 3개 챔피언십 개최지로 선정되며 125년 이상 이어온 역사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에 확정된 일정에 따르면 세일럼CC는 클럽의 첫 USGA 챔피언십 개최 100주년을 기...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바디에 위치한 세일럼CC. USGA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바디에 위치한 세일럼CC. USGA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바디에 위치한 세일럼CC가 미국골프협회(USGA)로부터 향후 주요 3개 챔피언십 개최지로 선정되며 125년 이상 이어온 역사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에 확정된 일정에 따르면 세일럼CC는 클럽의 첫 USGA 챔피언십 개최 100주년을 기념하는 2032년 US미드아마추어를 시작으로, 2036년 US시니어 여자오픈, 2041년 US시니어오픈을 차례로 개최한다. 세일럼에서 USGA 챔피언십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마크 힐 USGA 챔피언십 총괄 이사는 “세일럼은 수많은 위대한 USGA 대회의 무대였다”며 “양 기관의 100주년 기념 대회를 포함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역사를 쌓아가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895년 창립된 세일럼CC는 1926년 골프 코스 설계의 거장 도널드 로스가 새로운 코스를 설계한 피바디로 이전했다. 이후 1932년 제35회 US여자 아마추어를 개최하며 USGA와의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당시 버지니아 반 위가 글렌나 콜렛 베어를 꺾고 우승하며, 대회 역사상 단 5명만이 달성한 US여자 아마추어 3연승 대기록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에도 세일럼은 굵직한 골프 역사적 순간들을 함께해 왔다. 1954년 제9회 US여자오픈에서는 밀드레드 베이브 자하리아스가 대장암 수술 직후의 시련을 딛고 12타 차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1977년에는 데일 모리가 US시니어 아마추어에서 우승하며 클럽 최초의 남자 내셔널 챔피언에 올랐고, 1984년 US여자오픈에서는 홀리스 스테이시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1년 브루스 플라이셔, 2017년 케니 페리가 각각 US시니어오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웨인 가이어 클럽 회장은 “2032년 US미드아마추어는 첫 USGA 챔피언십 100주년을 기념하는 회원들에게 매우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을 다시 맞이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로스의 걸작으로 꼽히는 세일럼CC 코스는 2016년 에릭 아이버슨의 주도 아래 다년간의 복원 작업을 거쳤다. 로스 특유의 벙커와 완만한 페어웨이 라인을 되살렸으며, 챔피언십 세팅 시 전장을 7,024야드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344야드의 쇼트 파4 시그니처 홀은 3단 그린을 향한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요구해 선수들에게 최고의 시험대로 평가받는다.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