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비난으로 정신적 스트레스 상당했을 법도 한데…‘강철 멘털’ 이강인 정교한 로빙 패스로 결승골 기점, 그러나 평점은 ‘최하점’
[골닷컴 강동훈 기자]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최근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받아 정신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음에도 결승골 기점 역할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현지에선 이강인에게 생각보다 낮은 평점을 줬다.이강인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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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최근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받아 정신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음에도 결승골 기점 역할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현지에선 이강인에게 생각보다 낮은 평점을 줬다.
이강인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파블로 바리오스와 아데몰라 루크만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순위표 13위(1승1패·승점 3)에 자리했다.
훌리안 알바레즈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 호흡을 맞춘 이강인은 킥오프 49초 만에 터진 선제골이자 결승골 당시 기점 역할을 했다. 하프라인 아래로 볼을 받으러 내려온 그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견제를 뿌리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컨트롤한 후 전방으로 침투하는 알렉스 바에나를 향해 정확하게 로빙 패스를 찔러줬다.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린 바에나는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차분하게 볼을 소유하면서 동료들을 기다리다가 뒤에서 달려 들어오던 바리오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바리오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부터 시작해 바에나 그리고 바리오스로 이어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중심축을 잡아주고 있는 3인방이 합작한 골이었다.
자신감을 끌어올린 이강인은 이후 평상시처럼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움직였다. 특히 전반 11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순식간에 재치 있는 드리블로 에이든 헤븐과 유리 틸레만스를 잇달아 벗겨낸 후 빠져나와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 위치한 알바레즈에게 패스를 찔러주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그는 후반 16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비록 공격포인트와 인연을 맺진 못했으나 선제골이자 결승골 기점 역할을 하고 번뜩이는 움직임을 몇 차례 보여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현지에선 생각보다 이강인에게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실제 마르카와 문도 데포르티보 등 스페인 매체들은 평점 1점(3점 만점)을 부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내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이강인이 유일한 1점이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아스도 평점 1점을 주면서 “경기 시작 직전부터 팀의 전술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바리오스의 골은 그의 훌륭한 로빙 패스로 만들어낸 것”이라면서도 “시간이 흐르면서 경기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중앙 지역에서 여러 차례 움직임을 가져갔으나 원하는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 61분 교체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서 이강인이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 등 1996년생 선수들을 일컫는 이른바 ‘96라인’과 함께 파벌을 형성해 손흥민을 따돌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퍼졌고, 이에 이강인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실제 그의 SNS 게시글 댓글에는 “선배한테 잘해라” “사람 인성은 쉽게 안 바뀐다” “탁구나 쳐라” “너도 은퇴해라” 등으로 도배됐다.
이에 이강인의 매니지먼트사인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13일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일련의 내용들은 이강인과 무관하며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댓글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