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능가 미친 라보나 드리블 AS’ 이게 야말···갈라타사라이전 2AS로 MOM “트레블 가능” 자신감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14일 유럽챔피언스리그 갈라타사라이전에서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운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유럽 무대를 흔들었다.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후반 3분 사이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유럽 무대를 흔들었다.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후반 3분 사이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뒤에는 올 시즌 트레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1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4-1로 꺾었다. 전반 28분 알렉세이 바트라코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3분 주앙 칸셀루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는 야말의 연속 어시스트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2개의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한 야말이 공식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됐다.
야말의 첫 번째 도움은 후반 5분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왼발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한 페르민 로페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야말은 로페스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해 왼발 인사이드로 절묘한 회전을 걸어 크로스를 배달했다.

불과 3분 뒤에는 엄청난 개인기가 빛났다. 야말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공을 다루며 상대 수비를 따돌렸다. 길게 치고 들어간 뒤 수비수가 따라오자 라보나킥으로 상대를 속여 골라인까지 치고 들어갔다. 수비수와 골라인 사이 좁은 공간에서 연결한 패스가 앤서니 고든에게 향했고, 고든은 각도가 거의 없는 위치에서 슈팅해 추가 골을 넣었다. 야말의 두 번째 도움으로 바르셀로나는 3-1로 달아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0분 카림 아데예미의 추가 골까지 더해 4-1 승리를 완성했다. 야말은 직접 득점하지 않았지만 두 차례 결정적인 패스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야말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놀라운 어시스트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자 “내 라보나? 글쎄, 잘 모르겠다. 거의 라보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세미 라보나? 그 순간 그냥 그렇게 나왔다. 고든에게 어시스트를 전달하는 데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고 적었다.
야말은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항상 가능하다. 우리는 바르셀로나이고, 세계 최고의 팀이다”라고 답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유럽 정상 탈환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모두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야말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경기에서 네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전개와 마무리 기회 창출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도 야말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플릭 감독은 경기 뒤 “야말은 놀라운 선수다. 득점하지 않았지만 두 골을 만드는 마지막 패스를 했다”며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2연승을 거두며 골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