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김주원이 유망주? 대표팀 '혹사 수준' 혹시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김도영, 김주원이 유망주? 대표팀 '혹사 수준' 혹시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의 훈련, 김도영과 김주원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email protected]/2024.11.07/[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도영, 김주원이 유망주?KBO는 13일 2026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출전할 33인 엔트리를 확정했다....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의 훈련, 김도영과 김주원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1.07/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의 훈련, 김도영과 김주원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email protected]/2024.11.07/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도영, 김주원이 유망주?

KBO는 13일 2026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출전할 33인 엔트리를 확정했다. 대회에는 총 28명이 갈 수 있는데, 향후 한국시리즈 진출팀 투수가 빠지고 부상 병력 등이 나오는 걸 감안해 5명의 선수를 추가로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내달 12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눈에 띄는 건 화려한 야수진. 전력강회위원회는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제대회가 많았기에 여기에 중복 출전한 선수들은 이번 APBC에 제외할 거라 얘기했었다. 특히 투수들은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어, 선수 보호를 위해서는 당연한 조치.

하지만 야수는 달랐다. 일단 KIA 타이거즈 김도영,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포함됐다. 두 사람 모두 위에 언급한 두 대회 모두를 출전했고, 팀에서 핵심 중 핵심인 선수들이다. 올해 그 누구보다 야구를 많이, 열심히 한 선수들이다.

APBC는 2017년 창설됐다. 대회 취지는 젊은 유망주 선수들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국제 대항전을 치르며 경험을 쌓게 하자는 것. 그래야 향후 더 큰 대회에서 뛰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 NC의 경기. 5회초 2사 1루 카스트로 타석때 1루주자 김도영이 김진호의 폭투에 2루까지 진루했다. 김주원과 인사를 나누는 김도영의 모습.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1/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 NC의 경기. 5회초 2사 1루 카스트로 타석때 1루주자 김도영이 김진호의 폭투에 2루까지 진루했다. 김주원과 인사를 나누는 김도영의 모습. 창원=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01/

그런 취지로 이번 대회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보면 의미가 있다. 야수의 경우 국가대표 기회가 없었지만, 올해 좋은 활약을 한 문정빈(LG) 안재석 김민석(이상 두산) 김휘집(NC) 등이 뽑혔다.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했지만 거의 뛰지 못한 이재현(삼성)이 국가대표 주전으로 뛸 기회도 그려볼 수 있다. 와일드카드 중 한 명으로 한동희(롯데)가 뽑힌 것도 관심거리다. 후반기 야구에 눈을 떴기에, 한동희가 대표팀에서는 어떤 활약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김도영과 김주원은 이미 이 범주를 벗어난 스타들이다. 문현빈(한화)도 3개 대회 모두 참가하는 선수지만, 아직 두 사람의 경험과 레벨로 비교하면 더 뛰어야 할 선수라고 봐야 한다. 결국 김도영, 김주원까지 포함시킨 건 유망주 성장을 위한 대회지만 나가서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다른 포지션이나 타순은 어떻게든 타 인원으로 메울 수 있지만, 두 사람 공백은 채우기 힘들다는 것.

물론 아무리 레벨이 떨어지는 대회라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니 성적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칠대로 지친 선수들이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선수 개인이나 팀에 막대한 손실이 될 수 있다.

물론 걱정을 떠나 선수에게 이번 출전이 도움될 수 있다. 특히 김도영의 경우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등록 일수가 매우 부족했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그 등록 일수를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년이라도 빨리 미국 진출을 노린다고 한다면, 이 기회가 김도영에게는 소중할 수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