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선발 복귀한 '은퇴 논란' 김민재, 풀타임 뛰었지만 '드리블 허용 2회+패스 성공률 86%' 평점 4점 혹평...바이에른은 UCL 첫 본선팀과 3-3 충격의 무승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가 모처럼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출전팀에 3골이나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바이에른 뮌헨...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가 모처럼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출전팀에 3골이나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리세 아레나에서 열린 비킹과의 2026~202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3대3으로 비겼다. 바이에른은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음에도 수비 불안으로 승리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보되/글림트에 5대0으로 승리했던 바이에른은 1승1무로 4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노르웨이 엘리테세리엔 챔피언으로 사상 처음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비킹은 깜짝 이변을 연출했다.
김민재는 모처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요나탄 타와 중앙 수비를 꾸렸다. 지난 10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대2로 비긴 뱅상 콤파니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김민재는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9~10월 A매치 최종전에서 몸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했고, 그 여파가 아우크스부르크전까지 미쳤다. 김민재는 당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비롯해, 요나스 우르비히, 콘라드 라이머, 레나르트 카를 등을 출전시키며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김민재는 이날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빌미를 제공했고, 빌드업에서도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확실히 몸상태가 썩 좋지 않아 보였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태클 2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볼 회수 5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총 76차례의 터치를 가져가 패스 64개 가운데 55개만을 성공시켰다. 86%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4를 부여했다.
정성 평가는 더욱 부진했다. 뮌헨 지역지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줬다. 독일식 평점은 낮을수록 잘했다는 뜻이다. 부진했다는 이야기다.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첫 실점 장면에서 아예 헤더 경합을 위해 뛰지도 않았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이어 '이후에는 패스 미스와 허술한 플레이, 볼 소유권 상실이 이어졌다'고 했다.
김민재와 함께 뛴 타 역시 평점 4점을 받았다. 타는 전반만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바이에른이 3골이나 내줄 수 밖에 없던 이유였다.

바이에른은 시작하자마자 실점을 내줬다. 경기 시작 71초만이었다. 비킹이 코너킥 상황에서 즐라트코 트리피치가 올린 공을 지아니 스텐스네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은 마이클 올리세와 루이스 디아스로 반격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 해리 케인의 결정적 헤더마저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비킹은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페테르 크리스티안센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바이에른이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9분 주포인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실마리를 당겼다. 라이머가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6분 뒤 케인이 또 한골을 추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바이에른은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케인의 로빙 패스를 라이머가 논스톱 패스로 연결했고, 쇄고하던 디아스가 밀어넣었다.
기쁨도 잠시. 2분 뒤 올리세가 불필요한 신경전으로 경고를 받으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숫적 열세에 놓은 바이에른은 결국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5분 크리스토페르 하우겐의 강력한 헤더가 터졌다. 결국 경기는 3대3으로 마무리됐다.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며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집중력 실수가 나왔다. 그런 순간에 충분히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케인 역시 "좋은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 큰 실수를 저지르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말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