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년 역사 중 최악이다” 맨유, 이강인 61분 활약한 ATM에 완패···시즌 개막 후 첫 9G에서 ‘최다 패’ 기록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좌절하고 있다. ESPN2026년 10월 14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 리그 1차전 축구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하며 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구단 역사상 시즌 개막 후 첫 9경기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티코에 0-2로 졌다.
맨유는 경기 시작 직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알렉스 바에나가 왼쪽 측면에서 공간을 확보한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파블로 바리오스에게 공을 연결했다.
바리오스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수 아얀 헤븐을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경기 시작 1분도 지나지 않아 리드를 내줬다.

맨유는 실점 이후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을 시도했다. 브라이언 음뵈모와 마커스 래시퍼드 등이 기회를 노렸지만, 아틀레티코의 수비를 뚫고 동점 골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아틀레티코는 빠른 패스 전개와 압박으로 맨유의 공격을 견제하며 1-0 리드를 지켰다.
후반에도 맨유는 좀처럼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캐릭 감독은 후반 20분을 조금 넘긴 시점에 래시퍼드와 유리 틸레만스, 카를로스 발레바를 빼고 아마드 디알로와 조슈아 지르크지,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중반 변수가 발생했다. 조너선 데이비드가 맨유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자 레니 요로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요로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맨유는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치러야 했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34분 데이비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 세네 라멘스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아데몰라 루크먼이 밀어 넣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아틀레티코의 2-0 승리로 끝났다.

경기 전부터 아틀레티코의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맨유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승승 장구 중이었다. 반대로 맨유는 승 2무 2패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는 것에 그쳤다. 이는 맨유 역사상 40년 만에 나온 최악의 기록이다.
40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한 맨유, 이번 패배로 또 하나의 불명예를 얻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맨유 148년 구단 역사상 시즌 개막 후 첫 9경기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매체 ‘더 선’도 맨유가 시즌 첫 9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1986-1987시즌 이후 구단의 리그 최악의 출발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리그에서의 부진에 이어 UCL에서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결과 부진을 끊기 위해서는 공격의 마무리와 수비 안정성을 함께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