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 ‘마지막 시즌’, WC 결정전서 LG vs 두산 ‘잠실 라이벌전’ 빅뱅…최후의 승자는? [SS포커스]
LG 염경엽 감독과 두산 김원형 감독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마지막 맞대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잠실구장 ‘마지막 가을야구’서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됐다. LG와 두산의 ‘잠실 라이벌전’으...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잠실구장 ‘마지막 가을야구’서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됐다. LG와 두산의 ‘잠실 라이벌전’으로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이 진행된다. 잠실구장 최후의 ‘잠실 라이벌전’ 승자는 누가 될까.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KIA의 경기. 이날 경기서 패한 팀은 4위가 돼 WC 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LG가 2-4로 지면서 4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그렇게 WC 결정전 LG와 두산의 대진이 확정됐다.
그동안 수도 없이 많은 경기를 치른 두 팀이다. 그러나 올해 WC 결정전 만남은 유독 특별하게 다가온다. 올해를 끝으로 잠실구장이 문을 닫기 때문이다. 올시즌 종료 후 잠실구장은 철거되고, 2032년 같은 자리에 돔구장으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와 두산은 올해 여러 행사를 진행하면서 정들었던 ‘안방’과 이별을 준비했다. 지난달에는 LG, 두산 두 구단이 함께 기획한 ‘굿바이 잠실’ 기념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상품을 합동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했다. 이곳에선 잠실구장에서 펼쳐졌던 순간들을 담은 사진과 영상도 함께 전시됐다.
두 구단의 팬들도 화답했다. LG는 올해 홈 160만 관중을 돌파했다. 잠실구장 개장 후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다. 두산의 경우 잠실구장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 13일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창단 후 처음으로 홈 관중 150만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 속 올해 잠실의 ‘한 지붕 두 가족’ 모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가을야구 포문을 여는 WC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최후의 잠실라이벌전’. KBO리그 팬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매치업이다.
일단 올시즌 상대전적에선 LG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11승1무4패로 크게 앞선다. 지난 2022년부터 5년 연속 정규시즌 상대전적 우위를 유지 중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7일 경기에서도 LG가 7-5로 승리했다. 다만 가을야구 승부는 변수가 많은 만큼, WC 결정전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다.


실제로 최근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LG보다 두산이 낫다고 할 수 있다. LG는 10월 9경기를 치러 3승6패를 기록했다. 마운드가 흔들렸고, 타선도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3위를 지키지 못하고 4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두산은 10월 7경기에서 4승3패의 무난한 성적을 남기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4위 LG는 1승만 하면 된다. 다만 최근 상황이 좋진 않다. 마지막까지 3위 경쟁을 펼치면서 투수진을 소모했다. 이런 가운데 불펜엔 부상자들까지 넘친다. 경험이 풍부한 타선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올시즌 내내 페이스가 좋진 않지만, 중요한 경기에선 또 다를 수 있다.


5위 두산은 내리 2승을 달성해야 한다. 최대 강점인 마운드 우위를 확실히 이용할 필요가 있다. 김원형 감독도 계산 없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잭 로그 등 선발 자원도 불펜 대기다. 김 감독은 “우리는 2승을 해야 한다. 계산을 할 수가 없다. 선발투수도 다 대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침내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출발한다. 이제부터 뒤가 없는 승부가 연이어 펼쳐진다. 그 시작이 LG와 두산의 잠실라이벌전이다. 심지어 잠실구장서 열리는 마지막 잠실라이벌전이다. 야구팬의 시선이 14일 잠실구장으로 향한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