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발끝이 5연승 이끌었다… 1분 만에 선제골 터트린 아틀레티코, 2-0 무난한 승리→ 맨유는 5경기 무승
이창현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가 5연승을 달렸다.이강인이 속한 아틀레티코는 14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홈구장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치른 2026-2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2-0으로 승...
이창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가 5연승을 달렸다.
이강인이 속한 아틀레티코는 14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홈구장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치른 2026-2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분 파블로 바리오스의 선제골, 후반 34분 아데몰라 루크만의 추가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강인과 훌리안 알바레즈가 투톱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이강인은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우측 혹은 낮은 위치를 향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경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른 시점부터 득점이 터졌다. 전반 1분 내려와서 공을 받은 이강인이 알렉스 바에나에게 뒷공간 패스를 찌른 것이 선제골의 기점이었다. 바에나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바리오스에게 기회를 이어줬고, 바리오스는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맨유 수비진은 이를 막아내기 위해 몸을 던졌으나 역부족이었다. 바리오스의 이번 시즌 첫 골이었다.
득점 이후 속공을 통해 주도권을 잡은 아틀레티코는 전반이 끝나기 직전 추가골을 터트리는 듯했다. 전반 44분 오른쪽 풀백 마르코스 요렌테의 전진이 결정적이었다. 공을 잡은 조니 카르도주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만 주심이 해당 장면을 다시 확인한 결과 요렌테의 핸드볼이 확인됐고 득점은 취소됐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에 만든 좋은 흐름을 후반에도 이어갔다. 후반 9분 바리오스는 템포를 살리는 드리블로 맨유의 압박을 풀었다. 이후 공간으로 뛰어들어가는 훌리안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찍어 찼다. 훌리안은 논스톱 발리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추가골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강인은 후반 15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바리오스도 빠졌으며 조너선 데이비드와 마르크 푸빌이 이들을 대신했다. 포메이션도 5-3-2로 바뀌었다. 선제골을 지키면서도 속공을 통해 맨유의 뒷공간을 공략하겠다는 의중인 것으로 보였다.
이는 후반 27분 결정적인 상황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교체 투입된 데이비드는 자신의 빠른 발을 활용해 맨유의 배후 공간으로 달려들었다. 레니 요로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경합을 벌였고 데이비드는 균형을 잃었다. 주심은 데이비드의 핸드볼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실에서 해당 장면을 돌려볼 것을 요구했고, 영상을 확인한 주심은 요로에게 레드 카드를 부여했다.
수적 우위를 안은 아틀레티코는 후반 34분 그토록 염원하던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속공에서 만든 기회였다. 데이비드의 슈팅을 세네 라멘스 골키퍼가 막았지만 세컨드볼 집중력을 유지한 루크만이 득점을 기록했다.
맨유는 선수 10명으로도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했으나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2-0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는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맨유는 최근 5경기를 모두 이기지 못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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