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맨유 격파!’ 선발+61분 활약→AT·마드리드 ‘1분 만에 선제골’ 캐릭호, 1명 퇴장···ATM 2-0 승[UCL·리뷰]

이강인 ‘맨유 격파!’ 선발+61분 활약→AT·마드리드 ‘1분 만에 선제골’ 캐릭호, 1명 퇴장···ATM 2-0 승[UCL·리뷰]

2026년 10월 14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 리그 1차전 축구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오른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든 헤븐의 도전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승리했다.이강인은...

2026년 10월 14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 리그 1차전 축구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오른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든 헤븐의 도전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2026년 10월 14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 리그 1차전 축구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오른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든 헤븐의 도전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승리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 후 61분 활약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홈경기에서 맨유에 2-0 승리했다.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얀 오블락-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다비드 한코, 크리스티안 로메로, 마르코스 요렌테-알렉스 바에나, 오스카르 카르도소, 파블로 바리오스, 줄리아노 시메오네-훌리안 알바레스, 이강인이 출격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바에나가 전방에서 맨유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바리오스를 향해 긴 패스로 공을 넘겼다.

바리오스는 공을 몰고 맨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임한 후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 파 포스트를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전반 1분만에 실점을 허용한 건 구단 역사상 네 번째다.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아틀레티코의 파블로 바리오스의 선제골 장면. ESPN 캡처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아틀레티코의 파블로 바리오스의 선제골 장면. ESPN 캡처

맨유도 공격했다. 전반 12분 맨유의 브라이언 음뵈모가 개인 기량으로 아틀레티코의 수비수 로메로를 제치고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만들었다. 아쉽게도 공은 왼쪽으로 빗나갔다.

맨유는 실점 후에도 중원에 많은 인원을 배치해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점유율도 53%까지 올렸다. 아틀레티코는 포백 수비벽을 세운 후 맨유 선수들이 공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압박해서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전반 24분 음뵈보가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블락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틀레티코도 다시 득점을 노렸다.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 그리말도가 직점 슈팅으로 처리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했고 맨유의 세네 라멘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5분이 넘어가자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맨유는 주로 오른쪽 측면을 통해 공격을 진행했지만, 상대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아틀레티코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우측면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이강인이 박스 앞에서 공을 잡고 페널티아크에 있는 카르도소에게 빠르게 공을 넘겼다. 카르도소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그러나 득점 과정에서 요렌테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되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축구 - UEFA 챔피언스 리그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 2026년 10월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파블로 바리오스가 이강인과 함께 선제골을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축구 - UEFA 챔피언스 리그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 2026년 10월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파블로 바리오스가 이강인과 함께 선제골을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틀레티코가 후반 초반 격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후반 10분 아틀레티코의 공격 상황, 우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알바레스의 움직임에 맞춰 긴 패스가 넘어왔다. 알바레스가 박스 안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만 강타했다.

이강인이 이른 시간 교체 아웃됐다.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16분 이강인과 바리오스를 빼고 마크 퍼빌, 조너선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해 61분 뛰었고, 패스 정확도 32/35(91%), 드리블 성공률 1/2(50%), 긴 패스 정확도 2/3(67%) 등 기록했다.

맨유도 변화를 줬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후반 21분 마커스 래시포드, 유리 틸레만스, 카를로브 발레바를 내리고 아마드 디알로, 조슈아 지르크지, 메이슨 마운트를 올렸다.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맨유의 수비수 레니 요로의 퇴장. 스포츠키다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맨유의 수비수 레니 요로의 퇴장. 스포츠키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과 바리오스를 내린 시점부터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전체 라인을 많이 내리고 페널티 박스 앞에 수비벽을 세우는 방식을 고수했다. 맨유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올리고 공격을 이어갔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9분 아틀레티코가 수비에 성공 후 빠르게 전방으로 공을 넘겼다. 라인을 올린 맨유 뒷공간으로 데이비스가 쇄도했다. 맨유의 레니 요로가 데이비스를 막기 위해 손으로 막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요로의 반칙이 무모했다고 판단해 퇴장(레드카드)를 꺼냈다. 맨유는 남은 시간 10명으로 싸우게됐다.

수적 우위를 가져온 아틀레티코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34분 데이비스가 맨유 박스 안에서 왼발로 슈팅했다. 라멘스가 선방했지만, 세컨볼을 루크먼이 멀어넣었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맨유는 후반 막바지라 체력도 없는 상황에 선수까지 1명 부족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아틀레티코의 2-0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