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도 망치더니, 이탈리아 명문까지 망칠 건가...최근 5경기 단 1승 아모림의 밀란, "낙제점이다" 혹평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벵 아모림 감독이 AC밀란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C밀란은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에밀리아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6라운드에서 사수올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밀란은 리그 무패...

[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벵 아모림 감독이 AC밀란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C밀란은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에밀리아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6라운드에서 사수올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밀란은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승점 12점으로 5위에 머물렀고, 선두 인터 밀란과의 격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밀란은 전반전부터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18분 아드리앙 라비오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불과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카스 오덴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흐름은 우려스럽다. 밀란은 개막 후 리그 2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9월 유벤투스와 1-1로 비겼고, 라치오와도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는 벤피카에 0-2로 패했다. 레체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사수올로전에서도 승리를 놓쳤다.

최근 공식전 5경기 성적은 1승 3무 1패다. 리그에서는 패배가 없지만, 9월 이후 좀처럼 승리를 쌓지 못하고 있다. 특히 5경기 중 4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아모림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2024년 11월 스포르팅 CP를 떠나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전술적 유연성과 스리백 고집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구단과의 갈등까지 겹치고 맨유에서 공식전 승률 38.1%를 기록하면서 결국 지난 1월 경질됐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초반부터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3일 "낙제점을 받은 밀란, 아모림의 프로젝트는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 곤살루 하무스는 고립됐고, 집중력이 부족하며 경기력도 실망스럽다"는 제목으로 밀란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이 부임 당시 강조했던 공격적인 축구가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새로운 밀란은 여전히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 지난여름부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모습은 과거의 문제점에서 벗어나지 못한 팀에 가깝다. 밀란은 상대에게 두려움을 주는 팀이 되기를 원했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비 집중력 부족, 리더십, 공격 전개, 전술적 정체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이 기존의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전술적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가제타는 "새로운 프로젝트는 여전히 이론에 머물러 있다.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고 순위도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지만, 경기력은 분명하게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림 감독도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승리하지 못하면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우리는 앞서갈 자격이 있었지만, 득점 이후 경기를 더 잘 관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너킥에서 그런 실점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승점 2점을 날리는 상황에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마지막 공격 지역에서의 연계도 더욱 개선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