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재능…韓축구 역사상 가장 기술적인 선수” 이강인 극찬한 박지성 ‘오피셜’ 공식입장 “‘월드 클래스’ 경지에 도달할 능력 충분”
[골닷컴 강동훈 기자]‘해버지(해외축구+아버지 합성어)’ 박지성(45·은퇴)이 한국축구 에이스로 평가받는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두고 “어렸을 때부터 재능이 남달랐다”고 극찬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골닷컴 강동훈 기자]




‘해버지(해외축구+아버지 합성어)’ 박지성(45·은퇴)이 한국축구 에이스로 평가받는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두고 “어렸을 때부터 재능이 남달랐다”고 극찬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을 앞두고 박지성과 이강인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지성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었고, 이강인은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만큼 특집 인터뷰를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박지성은 이강인을 두고 “역대 한국축구가 배출한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세계 무대에서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다행히 한국축구는 꾸준히 최고 수준의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을 배출해 왔고, 이강인은 현재 그 중심에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번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한 것은, 이강인이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제 후계자가 되는 것을 넘어 한국 선수로서, 그리고 아시아 선수로서 유럽 최고 수준에서 자신만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그가 그런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지성은 이강인이 유소년 시절 KBS에서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을 당시 만났던 과거 기억도 꺼냈다. 그는 “이강인은 어릴 적부터 이미 유명했기 때문에 실제로 만나길 기대했고, 어떤 아이일지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 이후로 한국의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저도 그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 어린 소년이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응원하고 싶어졌다. 한국축구 팬들은 이강인을 정말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유소년 시절부터 뛰어난 기술로 유명했고, TV에서도 이미 많이 봤지만, 실제로 보니 잠재력이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아마 모든 선수들이 부러워할 만한 재능을 가졌다”며 “한국에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다. 축구에서 재능이 항상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강인은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그 재능을 성공적인 커리어로 만들어내는 것은 전적으로 그에게 달려 있지만, 당시 그의 열정을 보았을 때 저는 그가 최고 무대에서 뛸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회상했다.
박지성은 이강인이 앞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거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강인은 유소년 시절 스페인에서 자랐고 이미 스페인 라리가를 뛴 경험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계속 발전하며 UCL 우승까지 거머쥔 후 돌아왔으니 그의 적응은 전혀 놀랍지 않다. 저는 이것이 그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레전드인 앙투안 그리즈만이 남기고 떠난 빈자리를 짧은 시간 안에 채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강인은 그리즈만이 떠난 빈자리를 완벽히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계속해서 실력을 증명해 나간다면 언젠가 그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레전드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박지성은 “이강인이 그리즈만처럼 완벽한 선수가 될지, 아니면 자신만의 스타일로 최고 수준에 도달할지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달려 있다. 저는 그가 ‘제2의 그리즈만’이 되기를 기대하기보단 ‘월드 클래스 이강인’이 되기를 바란다”며 “저는 이강인의 재능이 충분히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저를 포함해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으나 그는 해냈다. 이강인 역시 그런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