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오피셜' 공식발표, "이강인이 손흥민 왕따 주범...김민재 은퇴해라" 선수 괴롭힌 악성 루머-비난에 "엄정 대응할 것" 결단
6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경기. 한국이 2대0으로 승리했다. 부상으로 후반전에 빠진 이강인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용인=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6.10.6/[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한축구협회(KFA)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더. 선수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한축구협회(KFA)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더. 선수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루머에 칼을 빼들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 부임이 화두였던 9~10월 A매치는 그 마지막을 상당한 논란과 함께 마쳤다.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현 대표팀의 주축인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96라인의 은퇴설이 등장했고, 이후 황인범이 해당 논란을 일축했으나 갑작스러운 악성 루머들이 축구계를 덮쳤다. 김민재의 경우, 바이에른 뮌헨 SNS 계정까지 찾아가 비난 댓글을 다는 일부 팬들도 있었다.
루머가 퍼지면서 가장 억울한 피해자도 발생했다. 바로 한국 축구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이다. '이강인이 96라인과 함께 손흥민을 따돌렸다', '이강인이 사태의 주범이다'는 말도 안 되는 루머와 상황을 교묘하게 짜깁기한 영상들이 나돌며 선수를 향한 시선을 왜곡시켰다.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단번에 대표팀 기강을 흔드는 주범으로 지목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곧이어 일부 팬들이 이강인의 SNS에도 찾아가 악성 댓글을 남기는 등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악의적인 편집 영상은 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후 자취를 감췄다. 무책임한 주장에 사과는 없었다.
이강인 측은 결국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인 더블랙레이블은 1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악성 루머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먼저 대한민국 축구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최근 온란인을 중심으로 이강인 선수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일련의 내용들은 이강인 선수와 무관하며,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KFA도 선수들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과 악성 루머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KFA는 '사실 확인 없이 유포되는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으로 선수들이 과도한 비난에 노출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협회의 지식재산권에 해당하는 영상과 사진을 무단으로 이용해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하고,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해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과도한 비판이 선수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도 강조했다. KFA는 '선수 개인과 소속팀 SNS까지 찾아가 인신공격을 하거나 퇴출을 요구하는 등 비난의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넘어 선수 개인에게 심각한 정신적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대한민국 축구 전체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