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라스트댄스 불발 위기! '14명 사망→리야드 공항 폭격 대혼란' 3개월도 안남은 아시안컵, 결국 연기?...사우디 현지 매체 '2028년 1월 개막 검토 가능성'

손흥민 라스트댄스 불발 위기! '14명 사망→리야드 공항 폭격 대혼란' 3개월도 안남은 아시안컵, 결국 연기?...사우디 현지 매체 '2028년 1월 개막 검토 가능성'

AP 연합뉴스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평가전. 양팀이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이재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2/[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7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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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평가전. 양팀이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이재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2/
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평가전. 양팀이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이재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2/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7년 아시안컵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한국시각) 사우디의 '사우디 스포츠'는 '내년 1월 사우디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의 개최 시기를 1년 뒤인 2028년 1월로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아시아축구연맹(AFC)나 조직위원회의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재 사우디 정세를 생각하면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다.

사우디는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으로부터 일련의 공격을 받아왔다. 공격 대상에는 석유 시설과 유조선, 교통 거점 등이 포함됐다. 반군 후티의 미사일 공격으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불과 하루 만인 11일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또 다시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사우디는 피해 복구와 안전 평가를 위해 리야드 공항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불똥은 스포츠에도 튀었다. 12일 사우디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 네프치 페르카나의 2026~202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킥오프되기도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이 리야드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해 파괴했다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발표가 난 뒤 경기가 1시간 미뤄졌다.

우리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11일 오후 10시부로 사우디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출국 권고'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하고, 여행예정자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줄 것"을 권고했다. 다음달 초 미국의 중간선거도 변수다. 중동 정세가 더 급박하게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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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평가전. 교체아웃된 김민재와 황인범이 모레노 감독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2/
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평가전. 교체아웃된 김민재와 황인범이 모레노 감독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2/

당초 한국 축구는 현지 적응을 위해 다음달 아시안컵 리허설로 중동 원전 2연전을 계획하고 있었다.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상대는 사우디와 카타르로 결정됐다. 그러나 3개월 남은 아시안컵은 차치하고 당장 평가전부터 사우디의 정세 불안으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축구협회는 이제서야 '플랜B'를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다른 국가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당장 이달 말 사우디에서 열리는 FIFAe 월드컵 참가를 철회했다. JFA는 "개최국의 현재 상황과 안전·보안과 관련해 이용 가능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장 보 부시는 "선수와 팬, 스태프의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하며, 아시안컵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가장 중심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대표팀 소집에 앞서 위험 평가가 진행된다"며 "안보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는 만큼 아시안컵을 앞두고도 이러한 평가는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사우디 스포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공격과는 별개로 대회 개최 준비는 1월 개막을 전제로 진행되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고 연기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AFC는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가디언은 "AFC는 선수들의 우려에도 화요일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66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예멘과 함께 E조에 속했다. 1월 10일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UAE와 1차전을 치른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