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문동주 동기' 허인서 신인왕 확정? → '순수' 박정민 9승 14홀드도 미쳤는데?

'김도영-문동주 동기' 허인서 신인왕 확정? → '순수' 박정민 9승 14홀드도 미쳤는데?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롯데 박정민이 역투하고 있다.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12/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한화 허인서가 타격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9/[스포츠조선...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롯데 박정민이 역투하고 있다.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롯데 박정민이 역투하고 있다.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12/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한화 허인서가 타격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9/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한화 허인서가 타격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9/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 허인서가 신인왕 선두주자로 평가 받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박정민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박정민은 허인서와 달리 순수 1년차 신인이라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허인서는 2022 신인드래프트 출신으로 김도영(KIA) 문동주(한화) 박영현(KT) 등과 동기다.

KBO는 13일 2026시즌 신인상 후보를 공개했다. 투수 우강훈(LG) 김민준(SSG) 장찬희(삼성) 김태형(KIA) 박준현(키움) 박정민과 야수 문정빈(LG) 류현인(KT) 허인서까지 총 9명이다.

이들 중 팀 내 주전급 입지를 확실히 다진 선수는 김민준 박정민 문정빈 허인서다.

김민준은 올해 고졸 루키라는 엄청난 프리미엄을 가졌지만 전반기 결장이 감점 요소다. 김민준은 6월이 돼서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며 9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지만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문정빈 또한 전반기 막바지부터 주전으로 뛰었다. 19홈런에 OPS(출루율+장타율) 0.893을 기록했다. 다만 91경기 330타석에 들어와 규정타석(446타석)에 미달했다.

허인서는 풀타임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130경기 460타석 타율 2할8푼3리 20홈런 OPS 0.821을 기록했다.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에서 정상급 공격력까지 자랑했다.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다.

박정민의 기여도도 허인서에 비견할 만하다.

박정민은 63경기 59이닝 9승 4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박정민의 구원 부문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은 2.03으로 리그 전체 8위다. SSG 마무리투수 조병현(2.04)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6회말 2사 롯데 박정민이 두산 세베리노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베이스 커버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6회말 2사 롯데 박정민이 두산 세베리노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베이스 커버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12/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 한화 포수 허인서가 이상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30/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 한화 포수 허인서가 이상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7.30/

무엇보다 박정민은 즉시전력감으로 기용 가능한 '대졸 신인'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했다. 박정민은 한일장신대 출신으로 2026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4번에 뽑혔다. 올해 개막전에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흔들리자 박정민이 구원 등판해 세이브를 수확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전반기 끝무렵 한 차례 2군에 다녀왔을 뿐 한 시즌을 확실하게 완주했다.

허인서는 2022년부터 퓨처스리그에 242경기나 출전해 경험을 충분히 쌓은 선수다. 물론 신인상 조건은 '5년 내 타자 60타석 이내, 투수 30이닝 이내'를 충족하면 전혀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

신인상은 데이터만 가지고 결정되지도 않는다. 리그 규정은 '신인상이란 해당 연도의 KBO 정규시즌에서 신인 선수로 출전하여 기능·정신 양면에서 가장 우수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에게 시상한다'고 정해 놓았다. 박정민이 일천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1군 필승조로 살아남은 점은 '정신력' 측면에서 가산점을 받을 만하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