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의 마지막 가을…프로야구 왕좌 향한 승부 시작된다

잠실의 마지막 가을…프로야구 왕좌 향한 승부 시작된다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가을잔치가 잠실 라이벌 매치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우승팀 KT 위즈가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정상을 겨냥한다. 올해를...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가을잔치가 잠실 라이벌 매치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우승팀 KT 위즈가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정상을 겨냥한다.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가을이기도 하다.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은 14일 오후 6시30분 잠실에서 열리는 LG와 두산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된다. 승자는 3위 KIA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이긴 팀이 2위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두 시리즈는 5전3승제다. KT가 기다리는 한국시리즈는 다음 달 2일부터 7전4승제로 열린다.

4위 LG는 한 경기만 이기거나 비겨도 다음 무대로 향하지만, 5위 두산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두 팀의 가을 맞대결은 5년 만이자 통산 일곱 번째다. 올해 상대전적은 LG가 11승1무4패로 앞섰으나 역대 포스트시즌에서는 두산이 4차례, LG가 2차례 웃었다.

LG는 카를로스 카라스코,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운다. 카라스코는 지난 8월 두산전에서 7이닝 퍼펙트 투구로 데뷔했다. 곽빈은 11승7패, 평균자책점 2.24, 탈삼진 197개로 평균자책점·탈삼진 2관왕에 올랐다.

강원 연고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두산에는 강릉고 출신 외야수 조수행, LG에는 원주고 출신 좌완 함덕주가 소속돼 있다. 빠른 발을 갖춘 조수행의 주루는 한 점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KIA는 홈런·장타율 2관왕 김도영(45홈런·0.647)을 앞세운다. 김도영은 지난 12일 LG와의 3위 결정전에서도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삼성은 타율·출루율 1위 구자욱(0.371·0.458)의 허벅지 부상 회복이 관건이다. 구원왕 김재윤(35세이브)은 접전의 뒷문을 책임진다.

KT는 공동 다승왕 고영표(15승), 타점왕 샘 힐리어드(139타점), 득점왕 최원준(125득점) 등 투타 개인 타이틀 5개를 차지한 전력이 강점이다. 충분한 휴식 속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하위 라운드를 통과한 도전자의 상승세를 막아야 통합우승을 완성할 수 있다.

[그래픽]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사진=연합뉴스
[그래픽]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사진=연합뉴스

출처: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