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델란 효과 또 봤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에 승리 컵대회 A조 선두 올라 [MD여수]

킨델란 효과 또 봤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에 승리 컵대회 A조 선두 올라 [MD여수]

흥국생명 킨델란이 13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IBK기업은행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기분좋은 연승으로 내달렸다. 흥국생명은 13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

흥국생명 킨델란이 13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IBK기업은행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흥국생명 킨델란이 13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IBK기업은행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기분좋은 연승으로 내달렸다. 흥국생명은 13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IBK기업은행과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6-24 25-19 20-25 16-25 15-13)으로 이겨 2승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1승 1패가 됐다. 흥국생명은 킨델란(쿠바) 조별리그 첫 경기 정관장전(34점)에 이어 이번에도 제몫을 했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9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정호영은 10점, 자스티스(일본)도 12점, 표승주도 11점을 기록,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빅토리아(우크라이나)가 1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날 화력대결에서 흥국생명에 밀린 셈. 최정민이 15점, 미와(일본)와 이주아도 각각 12점을 올리며 뒤집기 승리를 노렸으나 마지막에 고개를 숙였다.

1세트는 팽팽했다. 두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고 듀스까지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듀스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해결사는 킨델란이 됐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13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IBK기업은행전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흥국생명 선수들이 13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IBK기업은행전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그는 24-24 상황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흥국생명이 25-24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킨델란은 다음 랠리에서 육서영이 시도한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흥국생명이 세트를 따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킨델란은 1세트에서만 10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53.33%로 좋았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흥국생명은 14-14 상황에서 정호영의 속공에 이어 킨델란의 공격으로 연달아 점수를 내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세트 후반 정호영이 다시 한 번 속공과 이동 공격으로 점수를 냈고 표승주도 시간차 공격에 성공, 24-17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굳혔다. 정호영과 표승주는 2세트에서만 10점을 합작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빅토리아를 세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육서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박은서를 대신해 김하경을 세트 선발 세터로 넣었다. 노림수는 적중했다. 최정민을 앞세워 반격하며 해당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13-14까지 따라붙었으나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퀵오픈과 김채연의 속공으로 16-13으로 치고 나가며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도 출발이 좋았다. 미와와 이주아의 공격이 연달아 통했고 김하경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5-0으로 치고나갔다.

흥국생명 자스티스가 13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IBK기업은행전에서 밀어넣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흥국생명 자스티스가 13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IBK기업은행전에서 밀어넣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IBK기업은행은 블로킹이 살아나며 흥국생명에 추격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세트 중반 16-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갔다.

흥국생명은 5세트 초반 흐름을 되찾았다. 킨델란의 공격과 서브 에이스에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6-1까지 치고나갔다. IBK기업은행도 최정민과 육서영의 공격이 통하며 5-7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흥국생명은 표승주가 연달아 오픈 공격에 성공해 10-6까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도 최정민의 후위 공격과 미와의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12-13으로 다시 쫓아왔다. 그러나 흥국생명엔 킨델란이 있었다. 그는 14-13 상황에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후위 공격에 성공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