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광 퇴장’ 수적 열세 극복 못한 포항, ‘말레이시아 최강’ 조호르에 0-2 패배…2개월 만에 돌아온 스틸야드서 분위기 반전 실패

‘전민광 퇴장’ 수적 열세 극복 못한 포항, ‘말레이시아 최강’ 조호르에 0-2 패배…2개월 만에 돌아온 스틸야드서 분위기 반전 실패

포항 선수들이 13일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조호르와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홈경기서 선제골을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 수비수 박찬용(오른쪽)이 13일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조호르와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홈경기 도중 샤하브 자헤디와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

포항 선수들이 13일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조호르와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홈경기서 선제골을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선수들이 13일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조호르와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홈경기서 선제골을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수비수 박찬용(오른쪽)이 13일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조호르와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홈경기 도중 샤하브 자헤디와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수비수 박찬용(오른쪽)이 13일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조호르와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홈경기 도중 샤하브 자헤디와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패하며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승에 실패했다.

포항은 13일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대회 동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2차전 홈경기서 조호르에 0-2로 졌다. 지난달 15일 1차전 베이징 궈안(중국) 원정서 1-3으로 패했던 포항은 2연패에 빠졌다. ACLE 리그 스테이지는 동·서아시아권역에서 각각 16팀이 경쟁하며 권역별 상위 8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말레이시아 리그 최다인 12회 우승을 자랑하는 조호르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포항은 전반부터 상대 공세에 밀렸다. 전반 32분 골키퍼 홍성민이 공중볼을 놓치면서 케빈 메디나(콜롬비아)의 헤더에 포항 골망이 흔들렸으나, 샤하브 자헤디(이란)가 홍성민을 밀었다는 판정으로 실점을 면했다.

전반 43분 포항에 악재가 발생했다. 조호르의 롱패스를 처리하던 전민광이 페널티 아크 부근서 가슴 트래핑을 실수한 뒤 왼발로 공을 걷어내려다 자헤디의 가슴을 가격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전민광에게 경고를 줬으나, 비디오판독(VAR) 이후 페널티 에어리어 밖 프리킥으로 판정을 정정하고 전민광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10명이 싸우게 된 포항은 후반 4분 선제골을 내줬다. 자헤디의 침투 패스에 수비 뒷공간이 허물어졌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파고든 마르코스 기예르미(브라질)에게 실점했다. 이후에도 포항은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후반 44분에는 베르그송(말레이시아)의 왼발 슛을 홍성민이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볼을 기예르미가 골로 연결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포항은 최근 부진을 씻어낼 기회도 놓쳤다. 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31라운드 원정경기서 0-3으로 완패한 포항은 리그서도 11승7무13패(승점 40)로 9위에 처져 있다. 8월 울산 HD전서 경기장 석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뒤 약 2개월간 보수공사를 거쳐 포항스틸야드로 돌아왔지만 오랜만에 찾은 안방서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같은 시간 대전하나시티즌은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서 열린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후반 4분 프린스 암펨(가나)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전하나는 후반 9분 디오고(브라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