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라인 은퇴설 폭로 직전' 김민재와 함께 기념촬영+인사 나눈 상대팀 감독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96라인 은퇴설 폭로 직전' 김민재와 함께 기념촬영+인사 나눈 상대팀 감독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 ⓒ칸나바로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은퇴설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세계적인 수비수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과 함께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칸나바로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재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

▲ ⓒ칸나바로 SNS
▲ ⓒ칸나바로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은퇴설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세계적인 수비수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과 함께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칸나바로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재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만나서 반가웠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두 사람의 반가움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장면이었다.

이번 만남은 지난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을 계기로 성사됐다. 칸나바로 감독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으며, 김민재는 한국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2-0 승리로 끝났다.

칸나바로는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전설적인 수비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같은 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수비수로는 역대 세 번째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특별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칸나바로는 과거부터 김민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왔다. 중국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던 시절에도 김민재의 수비력과 잠재력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김민재가 유럽 무대에서 성장해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가운데, 두 사람은 이번 A매치를 통해 다시 만났다.

다만 칸나바로에게 한국전은 결과적으로 아쉬운 경기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인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를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한국은 손흥민과 오세훈의 연속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한편 김민재는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황인범(FC 포르투), 황희찬(샬케 04) 등 1996년생 대표팀 핵심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들 선수와 주장 손흥민(LAFC) 사이에 갈등이 존재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해당 주장들의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측 역시 선수들의 집단 은퇴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민재 또한 대표팀 은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논란은 점차 확대됐고, 일부 선수들을 향한 악성 댓글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자 대한축구협회는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제를 요청했다. 협회는 선수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단편적으로 해석해 내부 갈등을 기정사실화하는 행위를 경계하며 허위·왜곡 정보 유포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퇴설이 불거지기 직전 촬영된 김민재와 칸나바로 감독의 사진이 다시 눈길을 끈다. 물론 두 사람의 밝은 표정만으로 김민재의 대표팀 관련 심경을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한국 축구의 핵심 수비수와 세계적인 수비수 출신 감독이 오랜 인연을 이어가며 반갑게 재회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장면이다.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