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 고민 커진 LG, 베테랑 더한 두산… WC 명단 발표

뒷문 고민 커진 LG, 베테랑 더한 두산… WC 명단 발표

사진=뉴시스 ‘더하기’와 ‘빼기’를 둘러싼 고민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 남은 건 가용 전력으로 얼마나 빈틈을 줄이느냐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앞둔 LG와 두산의 이야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LG와 두산의 2026 신한 SOL KBO WC 출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LG는 투수...

‘더하기’와 ‘빼기’를 둘러싼 고민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 남은 건 가용 전력으로 얼마나 빈틈을 줄이느냐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앞둔 LG와 두산의 이야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LG와 두산의 2026 신한 SOL KBO WC 출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LG는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꾸렸고 두산은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을 등록했다.

두 팀은 14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4위 LG는 이기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준PO)에 오르고, 5위 두산은 1, 2차전을 내리 잡아야 한다.

LG 엔트리에선 당장 경기 후반을 책임져야 할 불펜에 이목이 쏠린다. 미국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고우석은 PS 출전을 위한 등록 시한(7월31일)을 넘겨 가을야구에 나설 수 없다. 마당쇠 김진성도 어깨 부상 여파로 복귀하지 못한 가운데 마무리 손주영까지 목 담 증세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표=KBO 제공

손주영의 이탈이 유독 뼈아프다. 팀 사정에 따라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그는 올 시즌 47경기에서 1승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를 작성한 바 있다. 목 상태가 좋지 않아 12일 KIA와 정규리그 최종전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남은 자원으로 뒷문을 재편해야 한다. 장현식과 김강률, 김진수, 이정용, 케네디, 우강훈 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상황에 맞춰 이들의 역할과 투입 시점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중요해졌다. 야수 쪽에선 지난 5일 KIA전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친 오지환이 명단에 포함됐다.

두산의 변수는 타선에 달려 있다. 국가대표 내야수 박준순은 오른쪽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생애 첫 가을야구 출전을 미뤘다. 올 시즌 300타석 이상 소화한 팀 내 타자 7명 중 3할 타자는 박준순(0.302)과 김민석(0.310) 둘뿐이다.

대신 경험 많은 베테랑 손아섭과 양석환이 WC 엔트리에 합류했다. 그중 통산 2655안타를 쓴 손아섭에게 이목이 쏠린다. PS 무대 통산 타율도 0.330(185타수 61안타)에 달할 정도다.

물론 올 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손아섭은 54경기서 타율 0.236에 그쳤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12일 롯데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체크해 볼 부분이 있다”며 그를 선발로 내보냈다. 손아섭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하루 뒤 WC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 스포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