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배 화이트보다 잘했다"…대만도 왕옌청 한화와 재계약 반겼다! "적은 몸값에도 한화 핵심 활약"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대만 언론들이 한화 이글스와 재계약을 체결한 왕옌청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대만 매체 '타이완 피플 뉴스'는 13일 "KBO리그 한화가 왕옌청의 잔류를 위해 약 30만 달러(약 4억원)를 투자했다"며 "현행 KBO리그 아시아 쿼터 제도 내에서 최고...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대만 언론들이 한화 이글스와 재계약을 체결한 왕옌청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대만 매체 '타이완 피플 뉴스'는 13일 "KBO리그 한화가 왕옌청의 잔류를 위해 약 30만 달러(약 4억원)를 투자했다"며 "현행 KBO리그 아시아 쿼터 제도 내에서 최고 한도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한화는 왕옌청과 재계약을 적극 추진,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왕옌청은 올해 연봉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에서 2배 오른 금액을 내년에 받게 된다. 계약금까지 포함한 총액은 3배까지 늘어난다)고 전했다.
2001년생인 왕옌청은 2019년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NPB 1군 무대는 밟지 못했지만, 2군에서는 통산 85경기(343이닝) 20승 11패 평균자책 3.62, 248탈삼진으로 준수한 투구를 보여줬다.

한화는 2026시즌부터 KBO리그에 시행된 아시아 쿼터 제도를 통해 왕옌청을 영입했다. 다른 구단들이 불펜 보강에 집중했던 것과 다르게 선발 자원인 왕옌청을 데려왔다.
결과적으로 왕옌청의 한화행은 선수와 팀 모두에게 윈-윈이었다. 왕옌청은 2026시즌 26경기에서 133⅔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 100탈삼진으로 몸값 이상의 성적을 냈다. 팀 내 다승 1위를 기록하면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
한화는 반대로 100만 달러(약 14억원) 전액을 보장한 오웬 화이트, 90만 달러(약 12억원)를 보장한 윌켈 에르난데스가 '재앙'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왕옌청이 없었다면 꼴찌의 수모를 겪을 수도 있었다.
한화는 2026시즌 종료와 동시에 재빠르게 왕옌청과 재계약을 추진, 합의를 이뤄냈다.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가 출범하는 가운데 마운드 핵심 전력을 보존한 상태로 2027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타이완 피플 뉴스'는 "올해 왕옌청보다 10배의 연봉을 받았던 화이트는 8승을 거뒀다. 에르난데스는 3승에 그친 뒤 결국 방출됐다"며 "왕옌청은 상대적으로 적은 계약 비용으로 뛰어난 상적을 거두며 구단의 투자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대만 매체 '미러 데일리 뉴스'도 "왕옌청의 몸값이 3배 상승했다. 아시아쿼터 최고액으로 한화 잔류가 확정됐다"며 "왕옌청은 올해 한화 팀 내 최다승 투수이자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투수다. 문동주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투수진에서 잇따라 전력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왕옌청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한화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KBO리그 아시아쿼터 규정에 따르면 첫해 계약 총액 상한은 20만 달러이며, 재계약 시 매년 10만 달러씩 상한액이 증가한다. 한화는 이번에 상한액을 모두 채운 계약으로 왕옌청의 공헌을 인정했다"며 "한화는 왕옌청의 재계약에 더해 류현진이 선발진을 지키고, 부상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동주까지 합류한다면 다음 시즌 더욱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