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속에서 생애 첫 타율 1위 차지한 삼성 구자욱, 그의 포스트시즌 출장 여부는…14일 검진

부상 속에서 생애 첫 타율 1위 차지한 삼성 구자욱, 그의 포스트시즌 출장 여부는…14일 검진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인사하는 삼성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 지난 12일 2026시즌이 끝나고 타이틀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올 시즌 타격왕은 삼성 구자욱이 차지했다.구자욱은 114경기에서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등을 기록했다.타율 부문에서...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인사하는 삼성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인사하는 삼성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 지난 12일 2026시즌이 끝나고 타이틀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올 시즌 타격왕은 삼성 구자욱이 차지했다.

구자욱은 114경기에서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등을 기록했다.

타율 부문에서 롯데 빅터 레이예스(0.363)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놓았고 시즌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구자욱은 2023년에도 타격왕에 도전한 적이 있었다. 그 해 타율 0.336을 기록했고 당시 NC 소속이었던 손아섭(현 두산)과 0.003 차이로 타이틀을 놓쳤다.

그리고 3년 만에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게 됐다. 2012년 삼성에 2라운드 12순위로 지명을 받은 뒤 처음으로 차지한 타격왕이다.

하지만 구자욱은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마지막 경기 출장 기록은 지난달 30일 한화전에 머물러 있다.

구자욱은 당시 한화전에서 1회 주루플레이를 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구단 측은 “구자욱의 병원 진료 결과 왼쪽 햄스트링의 0.5~1㎝ 손상 소견을 받았다”라며 “우선 주사 치료를 실시한 후 2주 후 MRI 촬영 등 추적검사 진행 후 일정 수립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구자욱은 1군 선수단과 동행했지만 다시 경기를 뛰지 못하고 그대로 정규시즌을 끝냈다.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으로서는 비상이 걸렸다. 플레이오프는 25일부터 시작된다. 그때까지 구자욱이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최근 전한 구자욱의 상태는 “거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통증도 거의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완전한 몸 상태로 뛸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일단 구자욱은 14일 검진을 할 계획이다.

삼성은 구자욱이 돌아오더라도 수비는 맡기지 않을 예정이다. 시즌 막판 윤정빈을 불러들여 외야 구성에 대해 점검하기도 했다.

삼성은 2024년에도 구자욱의 부재로 고개를 숙인 적이 있었다. 당시 구자욱은 왼쪽 무릎 내측 인대 손상을 입어 나머지 경기에 뛰지 못했고 삼성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아픔이 있다.

구자욱이 빠진 후 삼성은 10월 타율 0.212에 머물렀다. 이 기간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만큼 구자욱의 공백이 크다는 뜻이다.

일단 삼성으로서는 14일 검사 결과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여러모로 구자욱은 삼성이 가을야구를 치르는데 있어서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

삼성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