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경보도 날 막지 못해!' 호날두, 사우디 폭격 여파 딛고 결승골 폭발...통산 981골·1000골까지 '단 19골'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수도를 강타한 공습경보와 피격 여파 속에서도 날카로운 득점감각을 뽐내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알나스르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수도를 강타한 공습경보와 피격 여파 속에서도 날카로운 득점감각을 뽐내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알나스르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네프치 페르가나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킥오프 전부터 극심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최근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 피격 여파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예정된 경기 시간을 불과 15분 앞두고 사우디 당국이 안전 경보를 발령하면서 킥오프가 약 한 시간가량 지연되는 차질을 빚었다. 사우디 연합군은 이날 리야드를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두 차례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로 나섰다. 알나스르는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고, 마침내 전반 34분 안제루 가브리에우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클래스는 살아있었다..전반 42분, 사디오 마네가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아이만 야히아가 가슴으로 떨궈준 공을 호날두가 놓치지 않고 강력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네프치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3-1 기분 좋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터진 결승골은 알나스르 소속 통산 134호 골이자 그의 개인 통산 981번째 득점이었다. 스포르팅(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5골), 레알 마드리드(450골), 유벤투스(101골), 포르투갈 국가대표팀(146골)을 거치며 엄청난 득점을 기록해온 호날두는 이제 전인미답의 '1,000골 대기록' 고지까지 단 19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호날두가 알나스르 소속으로 또다시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대망의 1,000골 달성까지 단 19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비록 이날 경기 전체적으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뿜어낸 것은 아니지만, 승부처에서 한 방을 터뜨리며 알나스르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역시 패스 성공률 86%, 유효 슈팅 3회 중 1골,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한 호날두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최근 호날두는 9~10월 A매치 기간 중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 자신을 주전으로 기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포르투갈 대표팀 캠프를 무단 이탈해 거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포르투갈축구협회(FPF)로부터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 등 홍역을 치렀다.
논란이 확산하자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을 이탈한 것과 관련해 동료들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되었으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과 사우디의 공습경보라는 외부 환경 속에서도 호날두는 오직 축구와 득점으로 자신의 굳건함을 증명해냈다. 지난 10일 알디리야와의 리그 경기에 이어 이번 ACLE 경기까지 2경기 연속 득점을 가동한 호날두가 과연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주목하는 꿈의 '1,000골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