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 감독 선임...가을야구 탈락한 SSG, 롯데, NC, 키움도 새 판짜기 돌입

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 감독 선임...가을야구 탈락한 SSG, 롯데, NC, 키움도 새 판짜기 돌입

류지현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마운드를 방문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류 감독의 모습. 오카자키 연합뉴스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던 류지현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한화는 13일 “15...

류지현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마운드를 방문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류 감독의 모습. 오카자키 연합뉴스
류지현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마운드를 방문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류 감독의 모습. 오카자키 연합뉴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던 류지현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

한화는 13일 “15대 사령탑으로 류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류 감독이 구단이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성장’을 달성할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휘봉을 맡겼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계약규모는 3년 총액 20억원이다.

한국의 국가대표 유격수 계보를 이은 류 감독은 1994년 LG 트윈스의 우승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하나다. 2004년까지 LG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뒤에도 작전, 주루, 수비,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LG를 지켰다. 2021년과 2022년에는 LG 감독을 맡아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코치와 감독을 지내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지도력을 입증했다.

류 감독은 “좋은 팀의 감독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최고의 팬들과 함께 승리를 자양분으로 강팀을 향해 나아가면서 구단의 비전인 명문구단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는 임기가 만료된 손혁 전 단장의 후임으로 석장현 전 경영지원실장을 신임 단장으로 내정해 선수단과 프런트의 실무 최고 책임자 교체를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지었다. 석 단장은 2003년 한화에 입사해 스카우트, 홍보, 운영팀장, 전략팀장에 이어 경영지원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한화는 석 단장에 대해 “구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통해 류 감독과 함께 구단 비전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화 직원 출신이 단장직에 오른 사례는 석 단장이 처음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롯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화에 이어 롯데 자이언츠도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의 거취를 곧 밝힐 예정이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최종일이었던 12일 “아직 구단으로부터 언질을 받지는 못했다. 이틀 사이에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3년의 계약기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김 감독과 롯데의 결별은 정해진 수순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의 사령탑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다음 시즌을 위한 포석을 놓는데 골몰하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의 첫 번째 숙제는 페드로 아빌라와의 재계약이다. 아빌라는SSG가 후반기에 kt 위즈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동력을 제공한 특급 외국인투수다. 2027시즌 설계에 꼭 필요한 선수다.

NC와 키움도 부족한 요인을 보강해줄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눈치작전에 돌입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리는 선수를 데려오면 좋지만 벌써 누구는 얼마라는 얘기가 나돈다”며 한숨을 쉬었다.

출처: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