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찌까랑 지역, 해외 골프투어 선택지로 인기몰이

인도네시아 찌까랑 지역, 해외 골프투어 선택지로 인기몰이

인도네시아 찌까랑 지역의 팜스프링 골프&컨트리클럽 전경.[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지난 달 고교 동창들과 함께 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찌까랑(Cikarang) 골프투어를 다녀온 K씨는 보물섬을 발견한 듯 흐뭇한 마음으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K씨는 당초 약 6시간 30분이 걸리는 비행시간과 이...

인도네시아 찌까랑 지역의 팜스프링 골프&컨트리클럽 전경.
인도네시아 찌까랑 지역의 팜스프링 골프&컨트리클럽 전경.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지난 달 고교 동창들과 함께 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찌까랑(Cikarang) 골프투어를 다녀온 K씨는 보물섬을 발견한 듯 흐뭇한 마음으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K씨는 당초 약 6시간 30분이 걸리는 비행시간과 이슬람 문화권이라는 낯선 환경 때문에 망설였지만 지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했다.

K씨는 골프장 수준과 라운드 여건, 숙소와 식사 환경 등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새로운 골프 여행지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찌까랑 지역에선 주중에는 모든 골프장들의 라운드 팀 수가 20여 팀 밖에 되지 않아 여느 나라에서 즐길 수 없는 여유롭고 한적한 대통령 골프를 즐길 수 있었다.

찌까랑 골프투어의 대표적인 골프장으로 꼽히는 곳은 자바베카 골프&컨트리클럽이다. 닉 팔도가 설계한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와 벙커, 워터 해저드 등 코스 요소를 전략적으로 배치해 단순한 비거리 경쟁보다는 정확한 샷과 코스 매니지먼트를 요구한다. 이 골프장엔 호텔은 물론 드라이빙 레인지와 수영장, 테니스 코트까지 갖춰 골프 외 여가시간도 보낼 수 있다.

로터스 레이크 골프클럽도 다양한 코스 경험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이 골프장은 한국 골프장과 흡사해 국내 골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7홀 규모로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9홀 코스 세 개로 구성돼 있다. 그중 로터스 코스는 연못과 수로, 연꽃이 어우러진 수경 요소가 특징으로 물을 고려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팜스프링 골프&컨트리클럽은 자카르타 골프장 중에서 벙커가 가장 많은 골프장으로 코스 난이도가 매우 높다. 18홀 규모로 자연 지형과 연못, 수로, 벙커 등이 어우러진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에 자리하면서도 푸른 코스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K씨는 이번 여행을 통해 자카르타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이 크게 바뀌었다고 했다. K씨는 “막상 와서 보니 ‘왜 이제 왔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국내 고급 골프장 못지않은 수준급 코스에서 여유로운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맛있는 한식당들이 많아 음식 걱정도 없었다. 그리고 골프장과 숙소를 중심으로 일정을 짜면 이동 부담도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다른 지역을 찾기보다 찌까랑을 다시 방문해 골프를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밴드에서 박기자의 자카르타골프를 운영하고 있는 박정순 IC 트래블 대표는 “해외 골프여행이 대중화되면서 국내 골퍼들의 관심도 유명 관광지 중심에서 코스 수준과 라운드 환경, 식사와 숙박 편의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찌까랑 지역은 국내 골퍼들이 안심하고 믿고 찾으실 수 있는 곳으로 모든 퀄리티가 동남아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출처: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