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강등될 거야!" 리버풀vs맨시티전 이후 소요사태, 10명 체포→경찰관 '심각한 부상'
[포포투=정지훈]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지만, 경기장 안팎에서는 굴욕적인 조롱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경기 후에는 소요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맨시티는 12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

[포포투=정지훈]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지만, 경기장 안팎에서는 굴욕적인 조롱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경기 후에는 소요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그 개막 6연승을 달리게 됐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제레미 도쿠와 라얀 셰르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결과만이 아니었다. 최근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리버풀 팬들이 경기 내내 거센 비난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영국 '가디언'은 12일 "맨시티는 이전에도 이러한 구호를 들어봤지만, 경기 내내 이처럼 지속적으로 이어진 적은 없었다. 리버풀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구호를 외쳤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반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독립위원회로부터 유죄 판단을 받았다. 독립위원회는 구단에 제기된 115건의 혐의 가운데 대부분에 대해 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맨시티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판정에 항소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열린 리버풀 원정은 맨시티에 유독 적대적인 분위기였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맨시티를 향해 비난 구호를 외쳤다. 맨시티가 부정한 방법으로 성공을 거뒀으며, 결국 강등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또한 경기장에는 대형 현수막까지 등장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CHEATS(사기꾼들)'라는 문구와 함께 수많은 파운드(£) 기호가 적힌 현수막이었다. 맨시티의 재정 문제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조롱이었다. 가디언은 "리버풀 팬들은 맨시티가 어떤 팀인지, 앞으로 어디로 향할 것인지 반복해서 알리고 싶어 했다. 그들에게 맨시티는 사기꾼이며 강등될 팀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경기 후에는 소요사태가 발생했다. 담당 기자인 제임스 피어스 기자는 "머지사이드 경찰은 일요일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이후 소요 사태가 발생하면서 1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