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7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 아르테타 한숨 왜?···인카피에·수비멘디 경기 후 추가훈련 중 부상 낙마

“감독 7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 아르테타 한숨 왜?···인카피에·수비멘디 경기 후 추가훈련 중 부상 낙마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13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릴전을 앞둔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뜻밖의 부상 악재에 한숨을 내쉬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승리 직후 진행한 추가 훈련에서 두 선수가 잇따라 다쳤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지휘봉을 잡고 7...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13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릴전을 앞둔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13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릴전을 앞둔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뜻밖의 부상 악재에 한숨을 내쉬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승리 직후 진행한 추가 훈련에서 두 선수가 잇따라 다쳤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지휘봉을 잡고 7년 동안 한 번도 겪지 못한 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13일 릴과의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에로 인카피에와 마르틴 수비멘디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리즈전 이후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가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에서 충분한 시간을 뛰지 못한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을 계획했다. 불운한 두 차례 상황에서 선수 두 명을 잃었다”며 “좋은 상황은 아니다. 추가 검사를 통해 부상 정도와 회복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 온 7년 동안 이런 일은 없었다”며 “이번에 일어났으니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무슨 수가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아스널 수비수 인카피에가 지난 8월 코벤트리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아스널 수비수 인카피에가 지난 8월 코벤트리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이에 따라 인카피에와 수비멘디는 14일 열리는 릴전에 결장한다. 부상 정도는 인카피에가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 국가대표 수비수 인카피에는 리즈전 후반 교체 투입됐고, 수비멘디는 출전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경기 출전 시간이 적었던 만큼 추가 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다 부상을 당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추가 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부상을 예방하려면 훈련을 하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도 “훈련하지 않으면 다치지 않겠지만, 정작 경기에 나서야 할 때 경기 리듬이 없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이날 리즈를 2-1로 꺾었지만, 유럽 무대를 앞두고 전력 운용에 변수가 생겼다. 특히 인카피에는 지난달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수비 자원이다. 수비멘디 역시 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쏠쏠한 자원인 만큼 이들의 이탈은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지를 좁힐 수밖에 없다.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이 10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이 10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부상으로 이번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윌리엄 살리바는 복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살리바가 일주일 넘게 잔디 위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며, 훈련량과 연속 훈련 가능 횟수를 조절하면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팀 훈련 합류와 실전 복귀까지는 몇 주가 더 필요할 전망이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