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10연승에 90승까지, KT 이강철 감독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KS서 좋은 결실 맺겠다" [IS 승장]
KT 이강철 감독. KT 제공KT 위즈가 창단 첫 10연승과 함께 시즌 9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정규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역사적인 기록을 완성한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면서, 이제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KT는 지난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KT 위즈가 창단 첫 10연승과 함께 시즌 9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정규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역사적인 기록을 완성한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면서, 이제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KT는 지난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90승(49패 5무)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KT 구단 역사에 남을 시즌이다. KT는 올 시즌 전까지 단일 시즌 최다승이 81승이었지만, 올해 무려 90승을 거두며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KBO리그 10구단 체제에서 단일 시즌 90승을 기록한 구단은 KT가 두 번째다. 앞서 두산 베어스가 2016년과 2018년 각각 93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0연승도 창단 첫 기록이다. 종전 KT의 구단 최다 연승은 9연승이었다. 2019년과 올해 7월 두 차례 9연승을 기록하는 등 여러 차례 두 자릿수 연승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문턱에서 멈춰 섰던 KT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마침내 10연승 고지를 밟았다.

역사적인 기록을 완성한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모든 선수들이 좋은 마무리를 위해 집중력을 보여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창단 첫 10연승과 90승 달성 등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며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웃었다. 이날 시즌 10승(3패)을 달성한 소형준은 승률 0.769를 기록, 극적으로 승률왕에 등극했다. 전날 시즌 15승을 거둔 고영표도 공동 다승왕을 확정하며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을 품었다. 최원준은 125득점으로 득점왕, 샘 힐리어드는 139타점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스기모토 코우키도 25홀드로 홀드왕을 차지했다. KT가 개인 타이틀 5개를 휩쓴 것이다.
아쉬움도 있었다. 최원준은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208안타를 기록했지만, 같은 날 3안타를 추가한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211안타)에게 밀려 안타왕을 놓쳤다.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며 홈런왕에 도전했던 힐리어드 역시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사이,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시즌 45호 홈런을 터뜨리며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의 10승과 승률왕 타이틀 획득 축하한다"라면서도 "최원준과 힐리어드도 끝까지 좋은 경기를 했는데, 각각 최다 안타와 홈런 타이틀을 받지 못해 (감독으로서) 아쉽긴 하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90승과 10연승, 개인 타이틀 5개까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KT지만 아직 가장 중요한 무대가 남아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다.
이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한국시리즈에 좋은 결실 맺을 수 있도록 잘 준비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