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8회 모든 것을 이뤘다' AG 金·KIA 3위·홈런+장타율왕…LG, 두산과 WC전으로

'김도영은 8회 모든 것을 이뤘다' AG 金·KIA 3위·홈런+장타율왕…LG, 두산과 WC전으로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8회말 무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가 LG를 꺾고 3위를 확정했다. 김도영은 팀의 3위를 확정하는 결승 2점포를 날리며 홈런과 장타율 2개의 타이틀을 차지...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8회말 무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8회말 무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가 LG를 꺾고 3위를 확정했다. 김도영은 팀의 3위를 확정하는 결승 2점포를 날리며 홈런과 장타율 2개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KIA는 12일 전남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정규 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가을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

79승 63패 2무가 된 KIA는 78승 65패 1무의 LG를 1.5경기 차 4위로 밀어냈다. KIA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 직행했고, LG는 14일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간판 타자 김도영은 결정적인 순간 팀과 자신을 구해내는 한 방을 날렸다. 3번 타자 3루수로 나선 김도영은 2-2로 맞선 8회말 천금의 결승 2점 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면서 시즌 45호 홈런으로 kt 샘 힐리어드를 1개 차로 제치고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 또 장타율 6할4푼7리로 LG 오스틴 딘(6할3푼5리)을 제치고 타이틀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김도영은 지난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일본과 결승에서 8회 결승타를 때린 데 이어 이날도 약속의 8회를 만들어냈다. 2024년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정규 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오른 김도영은 올해도 2관왕을 달성하며 2년 만의 MVP에 대한 가능성을 키웠다.

좌완 선발 양현종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전상현이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전상현이 8회에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전상현이 8회에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LG는 다승왕을 확정한 우완 임찬규가 등판했으나 3⅓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다. 임찬규는 kt 고영표와 같은 15승 7패로 공동 다승왕이 됐다. 고우석이 3⅔이닝 4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믿었던 좌완 필승조 존 케네디가 8회 결승포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3위 결정전인 만큼 숨 막히는 승부가 펼쳐졌다. KIA가 1회 박재현의 우월 1점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LG 박동원이 2회 1점 좌월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KIA는 다시 4회말 몸 맞는 공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의 절묘한 세이프티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냈다. 그러자 LG는 6회 2사에서 문정빈이 KIA 조상우에게 중월 1점 홈런을 날리며 2-2를 만들었다.

김도영이 승부를 끝냈다. 8회말 선두 2번 타자 박재현이 3루수 기습 번트로 기회를 만들자 김도영이 케네디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통렬한 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통산 100번째 아치를 가장 중요한 순간 터뜨리며 포효했다.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 등 선수들이 4-2 승리한 뒤 이범호 감독 등 코치진과 승리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 등 선수들이 4-2 승리한 뒤 이범호 감독 등 코치진과 승리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LG는 KIA에 7연패를 당하며 4위로 떨어졌다. LG는 14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PO에 진출한다. 두산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다음 가을 야구를 치를 수 있다.

KIA는 준PO에 직행해 LG-두산의 잠실 라이벌 승자와 맞붙는다. 준PO 승자는 2위 삼성과 PO를 치르고, 여기서 이기는 팀은 1위 kt가 선착한 한국 시리즈(KS)에 나선다.

kt는 삼성과 대구 원정에서 4-2로 이겨 10연승을 달리며 90승 5무 49패의 창단 후 최고 성적으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힐리어드는 4타수 무안타로 홈런왕은 무산됐고, 타점왕(139개)에 만족해야 했다.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 이날 4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211 안타를 달성한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 이날 4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211 안타를 달성한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는 두산과 잠실 원정에서 7-4로 이겨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빅터 레이예스는 이날 좌월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211안타로 3년 연속 안타왕에 올랐다. 이날 kt 최원준도 3안타를 날렸지만 208개로 2위에 머물렀고, 득점 1위(125개)로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 프로야구는 1277만551명 관중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기대했던 1300만 관중 돌파는 무산됐으나 지난해 1231만2519명 기록을 넘어섰다.

출처: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