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마웠다, 잠실” 국민감독+베어스 레전드 총출동! 두산, 150만 관중과 함께 잠실에 작별 고하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44년간 한국 야구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던 잠실야구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12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종료 후 잠실구장 은퇴식이 진행됐다. 레전드 박철순 김형석 정재훈 김재호 참석해 두산 팬들과 함께 잠실구장을 떠나보냈다.1982년 문을 연 잠실구장은 서울시가 추...
![[OSEN=잠실, 박준형 기자] 44년간 한국 야구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던 잠실야구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12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종료 후 잠실구장 은퇴식이 진행됐다. 레전드 박철순 김형석 정재훈 김재호 참석해 두산 팬들과 함께 잠실구장을 떠나보냈다.1982년 문을 연 잠실구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잠실 스포츠·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인 2027~2031년 다섯 시즌 동안 LG와 두산은 바로 옆 잠실올림픽주경](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13/0005622584_001_20261013032310704.jpg?type=w647)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4년간 한국 야구의 상징으로 사랑받아 온 서울 잠실구장은 이날 두산과 롯데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잠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수많은 팬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10.12 / soul1014@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13/0005622584_002_20261013032310729.jpg?type=w647)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4년간 한국 야구의 상징으로 사랑받아 온 서울 잠실구장은 이날 두산과 롯데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경기 앞서 김인식 전 감독이 시구 마친뒤 롯데 김태형 감독, 두산 김원형 감독, 양의지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12 / soul1014@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13/0005622584_003_20261013032310763.jpg?type=w647)
[OSEN=잠실, 이후광 기자] “그동안 고마웠다, 잠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이자 2026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 최종전을 마치고 성대한 잠실구장 은퇴식을 개최했다.
경기장은 시즌 마지막 잠실 경기답게 개시 50분 전인 오후 5시 42분 부로 일찌감치 2만3750석이 매진됐다. 2026시즌 홈 관중수가 최종 150만7522명으로 집계된 두산은 지난해 143만432명을 넘어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초 150만 관중을 달성했다.
선수단 인사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잠실구장 은퇴식의 서막을 열었다. 장내가 암전되면서 두산이 오랫동안 기획한 ‘Our Time, Our Memories’ 본행사가 시작됐고, 베이스마다 잠실구장과 베어스를 빛낸 레전드들이 위치해 잠실구장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전했다. 1루는 천재 유격수 김재호, 2루는 투혼의 마무리 정재훈, 3루는 ‘미스터 OB’ 김형석, 홈은 ‘불사조’ 박철순이 담당했다.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은 경기 전 시구를 하며 잠실구장 마지막 시구자로 남게 됐다.
김재호는 “이곳에서 작별 인사를 했었는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저는 10년 가까이 백업으로 기다렸고, 서른을 앞두고서야 주전 유격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두 번의 골든글러브 수상과 세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힘들고 포기했던 순간과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쁨의 순간 모두 이곳에서 함께했었습니다”라며 “제 21년 동안 한 팀, 한 자리. 내야 깊숙한 곳에서 던진 제 공이 수천 번 닿던 곳바로 이 곳입니다. 그동안 고마웠고 감사했습니다. 고마웠다. 잠실”이라고 했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영상을 보니 옛 생각이 많이 납니다. 돌이켜보면 넓은 잠실 그라운드는 든든함이 있었습니다. 마무리라는 보직이 때론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지만 불펜 문을 열고 나가던 그 순간 매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을 때의 그 순간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습니다”라며 “이제는 후배들이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나와 모든 동료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어 그동안 고마웠다. 잠실”이라고 인사했다.
김형석은 “제가 최다안타왕에 올랐던 해, 1995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순간 모두 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라며 “하지만 이런 순간들 외에도 잠실야구장에서의 모든 순간 순간들을 아직도 가슴에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게 잠실은 말 그대로 집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했던 그 수많은 시간들이 때론 힘들었지만 저에겐 당연한 것이었고 제 삶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 추억의 한켠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먹지만 이 곳이 사라진다고 생각하진 않겠습니다. 제 후배들의 더 좋은 터전으로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 고마웠다 잠실”이라고 밝혔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44년간 한국 야구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던 잠실야구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12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종료 후 잠실구장 은퇴식이 진행됐다. 레전드 박철순 김형석 정재훈 김재호 참석해 두산 팬들과 함께 잠실구장을 떠나보냈다.1982년 문을 연 잠실구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잠실 스포츠·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인 2027~2031년 다섯 시즌 동안 LG와 두산은 바로 옆 잠실올림픽주경](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13/0005622584_004_20261013032310788.jpg?type=w647)
![[OSEN=잠실, 박준형 기자] 44년간 한국 야구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던 잠실야구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12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종료 후 잠실구장 은퇴식이 진행됐다. 레전드 박철순 김형석 정재훈 김재호 참석해 두산 팬들과 함께 잠실구장을 떠나보냈다.1982년 문을 연 잠실구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잠실 스포츠·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인 2027~2031년 다섯 시즌 동안 LG와 두산은 바로 옆 잠실올림픽주경](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13/0005622584_005_20261013032310795.jpg?type=w647)
끝으로 박철순은 “제가 뛰던 그 때가 벌써 40여년 전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곳은 그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다치고 구르고 울고 웃던 모든 순간들이 꽤 오래된 기억들일텐데 이곳에 서니 마치 그때의 생생한 순간들이 눈앞에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라며 “제가 뛰었던 이곳에서 수많은 동료들 후배분들이 멋진 승부를 펼쳐왔습니다. 그 시간과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서 베어스라는 훌륭한 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환경을 위한 잠시만의 이별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마웠다. 잠실”이라고 작별을 고했다.
이후 레전드 4인방이 바닥에서 홈플레이트를 들어 주장 양의지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두산 관계자는 “선수단, 팬 여러분과 함께 새 구장으로 이전을 선포한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침묵의 시간을 거쳐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등장해 두산 홈경기 대표 떼창인 ‘BRAVO MY LIFE’를 직접 불렀고, 사진 촬영 및 이날까지 함께했던 모든 선수들과 그라운드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이름을 담은 에필로그 영상 송출을 끝으로 잠실구장 은퇴식이 마무리됐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4년간 한국 야구의 상징으로 사랑받아 온 서울 잠실구장은 이날 두산과 롯데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경기 앞서 양팀 선수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6.10.12 / soul1014@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13/0005622584_006_20261013032310802.jpg?type=w647)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