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태형 감독 재계약 가능성은 → "이틀 안에 결정 나겠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김인식 전 감독이 시구를 위해 그라운드에 나서 롯데 김태형 감독과 포옹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12/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경기 전 롯데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잠실=허상...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결단의 시간이 왔다. 롯데 자이언츠가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롯데가 김태형 감독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공식전을 마쳤다. 재계약을 하든 새 감독을 뽑든 이제 발빠르게 움직일 시기다.
롯데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2026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7대4로 승리했다.
롯데는 64승 3무 77패, 7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김 감독은 2024시즌을 앞두고 3년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3년 연속 7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 재계약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순위표만 보면 이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3년 동안 외부 FA 영입 없이 육성에 기여한 부분이 꽤 크다는 평가도 있다.
김 감독도 자신의 거취에 관해 아직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금 이야기 안 하죠. 그리고 (재계약을)갈 것 같으면 이야기가 나왔을 텐데 아직 단장도 그렇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더라"며 말을 아꼈다.
롯데는 공식적으로 차기 감독 영입 관련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김 감독 임기가 엄연히 남은 가운데 잡음이 불거지는 상황은 예의가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내일(13일) 부산 내려가면 한 이틀 안에 보고 결정 나겠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 감독은 3년 동안 FA 없이 육성과 트레이드를 통해 확실한 주전 뼈대를 구축했다. 가장 큰 성과는 센터라인 확립이다. 주전 포수 손성빈과 키스톤콤비 전민재 고승민이 어엿한 1군 레벨로 자리를 잡았다. 한동희가 무게감 있는 4번타자로 거듭났다. 국내 선발 3인방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이 모두 규정이닝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첫해 왔을 때 중간부터 주전들을 많이 바꿨다. 이 선수들이 성장세를 보여주다가 작년에 부침을 겪고 올해 다시 버텨냈다. 주전 유격수 2루수 포수와 양쪽 핫코너가 어느 정도 자리 잡혔다는 게 그래도 조금 보람이 있다"고 돌아봤다.
그래도 감독은 결국 순위표로 말해야 했다.
"이것도 이야기할 수 있고 저것도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성적이 다 말해준다. 지원을 안 해줬다고 말할 것도 아니다. 그것 또한 내 운이다. 내가 그래도 성적을 냈다면 내 가치가 더 올라갔을텐데 그걸 못했다. 3년 안에 가을야구 하고 또 우승권까지 바라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약속을 못 지켰다. 팬들께 죄송하다.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