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한 방에 홈런왕·준PO 티켓 잡았다
KIA, 4대2로 LG 꺾고 3위 확정김도영 45호포… 힐리어드 제쳐최다안타 롯데 레이예스 211개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한 방’이었다. 김도영(KIA)이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을 확정하고, 팀에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안겼다. 시즌 45호 홈런이자 팀의 운명을...
KIA, 4대2로 LG 꺾고 3위 확정 김도영 45호포… 힐리어드 제쳐 최다안타 롯데 레이예스 211개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한 방’이었다. 김도영(KIA)이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을 확정하고, 팀에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안겼다. 시즌 45호 홈런이자 팀의 운명을 가른 결승포였다.

김도영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2026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2로 맞선 8회말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LG 세 번째 투수 존 케네디의 시속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자 2만500석을 가득 메운 홈 관중이 열광했다. KIA는 김도영의 극적인 홈런을 앞세워 LG를 4대2로 꺾었다.
이 승리로 KIA는 79승 2무 63패를 기록, LG(78승 1무 65패)를 1.5경기 차로 따돌리고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뛰고 5전 3선승제 준PO에 직행하면서 선수단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4위 LG는 14일 ‘잠실 라이벌’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LG는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곧바로 준PO에 진출하지만, 두산이 이기면 15일 2차전에서 마지막 준PO행 티켓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

전날까지 KT 샘 힐리어드와 44홈런으로 공동 선두였던 김도영은 시즌 최종전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가 생애 첫 홈런왕의 영광을 안았다. 힐리어드는 이날 삼성전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해 44개로 시즌을 마쳤지만, 139타점으로 타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결정적 한 방으로 홈런왕 타이틀과 팀의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스스로 해결한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MVP로 선정되면 2024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단독 다승왕을 노렸던 LG 선발 임찬규는 이날 3과 3분의 1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15승(7패)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하면서 KT 고영표와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롯데는 잠실에서 두산을 7대4로 꺾고 NC를 제치며 정규시즌 7위로 올라섰다. 시즌 마지막 날까지 뜨겁게 이어진 최다 안타 경쟁에서는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웃었다. 레이예스는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안타 수를 211개까지 늘렸다. 2024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2개)을 9개 경신한 것이다. 경쟁자 KT 최원준도 이날 삼성전에서 3안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208안타로 역대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대구에서는 1위 KT가 삼성을 4대2로 꺾고 구단 창단 이후 첫 10연승과 시즌 90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기세 좋게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10승(3패) 고지를 밟은 KT 소형준은 승률왕 타이틀(0.769)을 차지했다.
이날 잠실·대구·광주 3개 구장이 모두 매진되면서 시즌 총관중은 1277만551명으로, 지난해 세운 종전 기록(1231만2519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달성했다. 삼성은 10구단 중 처음으로 시즌 관중 170만명(171만7050명)을 돌파했다.
출처: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