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7이닝 퍼펙트' 충격 안긴 39세 베테랑, '3연패 탈출' 특명과 함께 2번째 출격 대기…'여름방학' 끝, LG 반등할 수 있을까
[SPORTALKOREA] 한휘 기자= KBO리그 데뷔전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충격적인 투구를 선보인 카를로스 카라스코(LG 트윈스)가 '연패 탈출'의 특명을 안고 2번째 경기를 준비한다.카라스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KBO리그 데뷔전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충격적인 투구를 선보인 카를로스 카라스코(LG 트윈스)가 '연패 탈출'의 특명을 안고 2번째 경기를 준비한다.
카라스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 후 열흘 만의 출격이다.
큰 놀라움을 안긴 영입이다. LG는 지난달 22일 약셀 리오스의 후임자로 카라스코를 총액 36만 달러에 영입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343경기(286선발) 1,704이닝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 1,703탈삼진의 기록을 남긴 '빅네임'이다.
당장 올해도 MLB 마운드에 올랐던 카라스코이기에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다만 만 39세라는 많은 나이로 인해 후반기에 체력 문제를 보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뒤따랐다.

이렇게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가운데, 카라스코는 지난 1일 두산전에서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7이닝 74구 2탈삼진 '퍼펙트'. 삼진은 적었으나 변형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수많은 범타를 유도하며 본인의 관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록 타선의 침체와 불펜 난조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우려를 지우고 기대감만 남긴 훌륭한 투구였다. 마운드 상태가 좋지 않은 LG에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투구였다.
이런 상황에서 카라스코의 2번째 등판은 한없이 뒤로 밀렸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폭염 브레이크'가 9일까지 길어지면서 KBO리그 전체가 짧은 '여름방학'에 들어간 것이다.

로테이션대로 준비했다면 카라스코는 7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홈에서 한 차례 더 등판했을 것이다. 하지만 폭염 대비 차원에서 경기가 취소됐고, 카라스코가 11일 경기 선발로 예고되면서 KBO리그 입성 후 처음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첫 등판 결과만 보면 다음 경기도 충분히 기대해 봄 직하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첫 등판 이후 긴 여유가 생긴 만큼, 각 구단에서 카라스코의 첫 등판 내용을 바탕으로 대응책을 마련할 충분한 시간이 생겼다.
더구나 키움은 후반기 팀 타율 0.289(4위), OPS 0.793(4위)라는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홈런(21홈런)은 2위, 득점(110득점)은 1위다. 팀 성적은 여전히 최하위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양 팀의 분위기 차이도 눈에 띈다. LG는 후반기 3승 1무 12패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도통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를 선두에 승차 없는 2위로 마쳤으나, 현재는 3위까지 밀린 가운데 4위 두산의 '맹추격'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반면 키움은 후반기 9승 1무 7패로 같은 기간 리그에서 3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탈꼴찌'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이달 첫 3경기에서 1승 2패로 주춤한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LG와 비교해 분위기는 더 좋았다.
하지만 카라스코가 이런 상황 속에서 첫 등판과 같이 호투를 펼쳐 LG의 연패 탈출을 이끈다면, 그만큼 '분위기 반전' 효과를 크게 볼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카라스코의 오른팔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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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