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강인, 또또 이강인! 레알 마드리드 끝없는 분노…비니시우스 레드카드에 3주 전 태클 소환 "왜 퇴장 안 시켰나"

또 이강인, 또또 이강인! 레알 마드리드 끝없는 분노…비니시우스 레드카드에 3주 전 태클 소환 "왜 퇴장 안 시켰나"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퇴장 판정에 분노하면서 약 3주 전에 있었던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태클을 다시 문제 삼았다.스페인 매체 'AS'는 1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TV가 비야레알전을 앞두고 심판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구단 방송...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퇴장 판정에 분노하면서 약 3주 전에 있었던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태클을 다시 문제 삼았다.

스페인 매체 'AS'는 1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TV가 비야레알전을 앞두고 심판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구단 방송은 '네그레이라 리그가 돌아왔다'며 심판 판정의 일관성을 문제 삼았다"고 보도했다.

레알이 분노한 이유는 지난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6-2027시즌 라리가 8라운드에서 비니시우스가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비니시우스는 비야레알전에서 후반 28분 1-0으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렸지만 득점에 앞서 상대 선수 나탕 살리바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반칙을 저질렀다. 이후 비디오판독(VAR)이 개입하면서 득점이 취소됐고, 레드카드까지 받아 경기장에서 퇴장당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행동이 반칙이라는 사실 자체보다는 비슷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판정이 내려지고 있다는 점에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레알의 구단 방송인 '레알 마드리드 TV'는 판정의 형평성을 문제 삼으면서 지난달 20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를 다시 거론했다.

당시 이강인은 레알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다. 그러나 주심은 이강인에게 레드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레알 측은 주심의 판정에 분노했다. 레알의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이강인의 태클 장면이 인쇄된 용지를 갖고 들어와 해당 장면에서 이강인에게 퇴장이 주어졌어야 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같은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주드 벨링엄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했지만 퇴장당하지 않았다. 다만 CTA는 로메로에게 옐로카드를 준 판정은 적절했다고 판단했다.

레알 측은 두 장면 모두 퇴장감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심판 판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약 3주가 흐른 시점에서 비니시우스가 퇴장당하자 레알 마드리드 TV는 이강인과 로메로의 태클을 다시 끄집어냈다.

방송은 "팬들이 요구하는 것은 규정을 똑같이 적용하라는 것이다. 비니시우스의 행동은 퇴장인데, 3주 전 이강인의 행동은 왜 퇴장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어 "비니시우스에게는 레드카드가 나오는데 쿠티 로메로와 이강인에게는 나오지 않는다"며 심판들이 일관성 없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 TV는 같은 날 열린 알라베스와 아틀레티코의 경기까지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알라베스의 앙헬 페레스는 아틀레티코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처음에 옐로카드를 제시했지만 VAR 확인 이후 판정을 번복하고 레드카드를 꺼냈다.

레알 마드리드 TV는 "알라베스 선수가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가한 태클은 쿠티 로메로가 벨링엄에게 가한 태클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VAR 심판이 주심을 불러 자신의 역할을 했고, 주심은 판정을 바로잡아 퇴장을 선언했다. 그런데 쿠티는 오늘 경기에 나와 결승골까지 넣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것이 아틀레티코 경기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심판이 휘슬을 부는 방식의 차이다. 쿠티의 태클도 퇴장감이고 앙헬 페레스의 태클도 퇴장감"이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이강인의 태클 직후 주심이 보였던 행동까지 다시 문제 삼았다.

레알 마드리드 TV는 당시 주심을 맡았던 오르티스 아리아스가 발베르데를 향해 조롱하는 듯한 미소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수치스럽고 비열하며 매우 심각한 일이다. 오르티스 아리아스가 페데 발베르데를 향해 보인 조롱 섞인 미소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강인을 퇴장시키지 않은 것이 더 심각한 일인지, 아니면 그런 식으로 발베르데를 무시하고 무례하게 행동한 것이 더 심각한 일인지 모르겠다"며 "그 비웃는 듯한 미소를 보면 속이 뒤집힌다"고 분노했다.

레알 마드리드 TV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까지 거론하면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방송은 "라민 야말이 똑같은 행동을 했다면 VAR이 득점 장면까지 거슬러 올라가 판정을 뒤집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비판 수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방송은 "영상이 다시 한번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이것이 바로 네그레이라 리그다.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아틀레티코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더니 오늘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양 팀에 동일한 규칙이 적용되지 않을 때 대회가 왜곡되는 것"이라며 "구조적인 부패가 존재한다. 외면하고 싶은 사람은 계속 외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