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안 돌아간다고…” LG, 3위 끝장전인데 ‘손주영’이 없다…중요해진 고우석 ‘최종전’ [SS광주in]

“목이 안 돌아간다고…” LG, 3위 끝장전인데 ‘손주영’이 없다…중요해진 고우석 ‘최종전’ [SS광주in]

LG 투수 손주영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 9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무승부도 안 된다. 100% 전력으로 붙어야 한다. 아픈 선수가 나오니 문제다. LG가 '악재'를 떠...

LG 투수 손주영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 9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투수 손주영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 9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무승부도 안 된다. 100% 전력으로 붙어야 한다. 아픈 선수가 나오니 문제다. LG가 '악재'를 떠안았다. 마무리 손주영(28)이 없다. 이제 고우석(28)이 중요해졌다.

LG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을 치른다. 올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면서 마지막 144번째 경기다. 그리고 '3위'가 걸렸다.

현재 LG는 78승1무64패, 승률 0.549로 4위다. 3위 KIA가 78승2무63패, 승률 0.553이다. 0.5경기 뒤진다. 시즌 최종전에 3위를 놓고 다툰다. 간단하다. 지면 4위다. 비겨도 4위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LG 투수 고우석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 8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투수 고우석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 8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악재가 생겼다. 손주영이 광주에 오지도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어제 담이 왔다. 목이 안 돌아간다. 빨리 치료를 받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올려보냈다. 자고 일어나니 목이 안 돌아간다고 하더라. 부상은 예고 없이 온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손주영은 시즌 47경기 50.1이닝, 1승2패31세이브, 평균자책점 3.22 기록했다. 원래 선발이다. 팀 사정 때문에 마무리로 갔다. 31세이브 만들며 성공적으로 시즌 보냈다.

LG 투수 손주영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 9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투수 손주영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 9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1.1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 남겼다. 팀 3-1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연장 승부 끝에 4-3으로 LG가 이기기는 했다. 손주영이 최근 흐름이 계속 좋지 못한 것이 걸린다.

몸까지 안 좋다. 11일 일어났는데 목이 돌아가지 않았다. 담 증세다. 부산에서 광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 손주영은 따로 서울로 올라갔다.

LG 염경엽 감독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염경엽 감독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이렇게 되니 고우석이 소중하다. 포스트시즌은 뛸 수 없다. 이날이 올시즌 마지막 등판이 된다. 원래 마무리 투수다. 손주영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염 감독은 "고우석은 경기 상황 보면서 쓰겠다. 앞에 쓸지, 뒤에 낼지 보겠다. 내부적으로 상의는 했다. 전력분석팀과 코치진이 모여서 회의했다"고 짚었다.

이어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 시점을 정했다. 타순, 점수차 등 여러 시뮬레이션 돌려봤고, 투입 시점도 정해놨다. 오늘은 선발 2명 제외하면 투수 전원 대기다"고 강조했다.

LG 투수 고우석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 8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투수 고우석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 8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고우석은 올시즌 15경기 19.1이닝, 3승1패5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 기록 중이다. 미국 생활을 접고 돌아왔다. 9월4일부터 마운드에 섰다. 멀티 이닝 소화하면서 LG 불펜에 힘을 보탰다.

일단 이날 경기 마무리로 확정하지는 않았다. 여차하면 앞에 낼 수 있다. 중요한 순간이라고 판단하면 틀어막고 간다. 그게 아니면 뒷문을 맡긴다. 통산 140세이브에 빛나는 투수다. 2022년 42세이브까지 올렸다. 익숙한 자리다. 못할 것 없다.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염 감독은 "임찬규는오늘 등판까지 고려한 상태였다. 박시원과 임찬규를 놓고 엄청 고민했다. 박시원이 구위는 나쁘지 않다. 대신 야구에서 경험치는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LG 문정빈이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 경기 8회초 1사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 문정빈이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 경기 8회초 1사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9월27일 노게임 처리된 것을 이날 한다. 그때 문정빈이 홈런을 때린 바 있다. 4회초 시라카와 게이쇼 상대로 아치 그렸다. 결과적으로 경기 성립이 안 되면서 허공에 날아가고 말았다.

염 감독은 "문정빈이 오늘도 홈런 쳐주면, 나로서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며 웃은 후 "중요한 경기일수록 선취점이 중요하다. 점수 먼저 뽑고 가는 게 좋다. 부담을 덜고,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