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발리볼 신지은, 아시안게임 마친 뒤 전한 비하인드…버스 멈춰 중요 미팅조차 참석 못 했다
출처:신지은 SNS 캡처 / 신지은(MHN 황혜성 기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25)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겪었던 황당한 상황을 공개했다. 대회 시작 전부터 버스가 멈추는 바람에 중요한 대진 추첨이 진행되는 미팅에 참석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신지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 아이...

(MHN 황혜성 기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25)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겪었던 황당한 상황을 공개했다. 대회 시작 전부터 버스가 멈추는 바람에 중요한 대진 추첨이 진행되는 미팅에 참석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지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 후기를 공개하며 대회 준비 과정부터 경기 뒷이야기까지 전했다.
문제는 대회가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 9월 18일 발생했다.
이날 신지은은 대회 운영과 경기 일정 등을 안내하는 테크니컬 미팅(기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조직위에서 제공한 버스에 탑승했다. 그러나 미팅 장소로 이동하던 도중 버스가 멈춰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신지은은 미팅이 모두 끝난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중요한 대진 추첨이 진행되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물론, 자신의 대진표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선수에게 대진 추첨은 상대와 경기 일정을 파악하고 전략을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신지은은 대회 측에서 제공한 이동 수단에 문제가 생기면서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혼란을 겪은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대회에서도 쉽지 않은 승부가 이어졌다.
김정아(24)와 호흡을 맞춘 신지은은 지난 20일 태국을 상대로 치른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세트 점수 0-2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2일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첫 세트를 21-23으로 내줬지만 2세트를 21-15로 가져왔고, 마지막 3세트에서도 접전 끝에 18-16으로 승리하며 세트 점수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는 신지은의 아시안게임 통산 첫 승리이기도 했다. 이후 태국이 말레이시아를 꺾으면서 신지은-김정아 조는 D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비치발리볼 남녀 4개 팀 가운데 조별리그를 통과한 유일한 팀이었다.
첫 승리 후 신지은은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전부 의미 없는 것은 아니었구나, 조금이라도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16강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를 만났다. 상대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당시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던 중국의 샤신이-옌쉬 조였다.
신지은-김정아 조는 지난 28일 중국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세트 점수 0-2(6-21, 12-21)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의 강한 공격과 높이를 넘어서기에는 전력 차가 컸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신지은은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4전 전패를 기록했던 아쉬움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첫 승리와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