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대 라이벌 서울·수원, '슈퍼매치' 장외전서 나란히 미소
프로축구 K리그1 문선민(맨 앞)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한국프로축구 최대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슈퍼매치' 장외전에서 나란히 미소 짓고 있다. 서울은 10년 만의 정상 탈환 초읽기에 들어갔고, 수원은 4시즌 만의 K리그1...

한국프로축구 최대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슈퍼매치' 장외전에서 나란히 미소 짓고 있다. 서울은 10년 만의 정상 탈환 초읽기에 들어갔고, 수원은 4시즌 만의 K리그1 복귀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서울은 12일 현재 31경기에서 20승 5무 6패(승점 65)를 기록, 2위 울산 HD(승점 47)를 승점 18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자력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는 승점 4. 남은 7경기에서 1승 1무만 거둬도 리그 정상에 서게 된다. 올 시즌 서울의 기세를 감안하면 2016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구단 통산 7번째 우승은 확실시된다.
관심사는 축포를 터뜨릴 시점이다. 서울은 울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르면 바로 다음 일정인 32라운드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서울이 18일 김천 상무를 꺾고 울산이 부천FC와 무승부 또는 패를 기록하면, 서울의 최소 승점은 68, 울산의 최대 승점은 66이 된다. 현재 3·4위인 강원FC와 제주 SK 역시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승점 67을 넘길 수 없다.
이 경우 서울은 2018시즌 전북 현대와 함께 최소 경기 우승(38라운드 체제 기준)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만약 경우의 수가 어긋나 서울의 우승 확정이 33라운드로 밀린다 해도, 서울은 전북(2018·2025시즌)과 함께 파이널라운드(34~38라운드) 전 조기 우승을 확정한 유이한 팀이 된다.

라이벌 수원도 5연승을 내달리며 4시즌 만의 K리그1 복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수원은 17승 5무 4패(승점 56)를 기록, 2위 수원FC와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린 상태다. 아직 팀당 5~6경기가 남아 있어 자동 승격 티켓(1·2위)의 향방을 단정할 순 없지만, 최근 수원의 '지지 않는 축구(10경기 무패)'를 감안하면 차기 시즌 1부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루이스 미나(33)의 존재는 수원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결정적인 요소다. 루이스 합류 전 수원은 팀 득점 6위에 그칠 만큼 공격면에서 아쉬움이 컸다. 리그 최소 실점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불안한 1위'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김포FC에서 루이스가 이적해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그는 수원 데뷔전이었던 8월 22일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9월 6일 충남아산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심지어 11일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해트트릭까지 달성하며 승격의 마지막 퍼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정효호에 확실한 득점 카드가 가세하면서, 차기 시즌 슈퍼매치 부활 가능성도 커졌다.
출처: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