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다 쓰더라도 이긴다” KIA, 3위 끝장전 ‘다 쏟아붓는다’…꽃감독 “선수들 처지지 않아” [SS광주in]

“투수 다 쓰더라도 이긴다” KIA, 3위 끝장전 ‘다 쏟아붓는다’…꽃감독 “선수들 처지지 않아” [SS광주in]

KIA 이범호 감독이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패색이 짙은 9회초 팀의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가 ‘운명의 한판’을 앞두고 있다. LG와 외나무다리 매치다. 이기면 3위...

KIA 이범호 감독이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패색이 짙은 9회초 팀의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IA 이범호 감독이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패색이 짙은 9회초 팀의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가 ‘운명의 한판’을 앞두고 있다. LG와 외나무다리 매치다. 이기면 3위, 지면 5위다. 이범호(45) 감독도 각오를 다진다. 선수단 전체가 그렇다. ‘승리’만 생각한다.

이 감독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경기에 앞서 “선수들과 마지막으로 미팅 한번 했다. ‘올시즌 잘해줘서 3위 게임 하는 거다. 어제 져서 3위 게임 하는 게 아니다’고 했다. 즐겁게 부딪혀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잘한 시즌이다. 박수 보내줘야 하는 시즌이다. 마지막에 3위 싸움을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고, 몸이 무거울 법도 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처지지 않았다. 144경기 달려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KIA 양현종이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양현종이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는 시즌 78승2무63패, 승률 0.553으로 3위다. LG가 78승1무64패, 승률 0.549로 4위다. 승차 0.5경기다. 간단하다. 이기는 팀이 3위다. KIA는 비기기만 해도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양현종이 선발로 출격한다. 이 감독은 “양현종이 잘 던지면 계속 간다. 초반에 흔들리면 빨리 움직일 수 있다. 양현종이 ‘1이닝씩 잘라서 간다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KIA 전상현이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전상현이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이어 “일단 경기 초반 지켜보겠다. 한 바퀴 이상은 충분히 문제 없이 던질 것이라 본다. 4일 쉬고 등판할 수도 있기에 직전 등판 80구로 끊었다. 투구수가 많지 않았기에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 불펜 전원 대기다. 한 타자 상대할 수도 있고, 1이닝 던질 수도 있다. 잘 던지면 2이닝 갈 수도 있다. 상황에 맞춰서 가겠다. 투수 다 쓰더라도 이기는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 박정우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박정우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라인업도 나왔다. 박정우(우익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꾸렸다.

이 감독은 “박정우가 지난 번 임찬규 상대로 잘 쳤다. 박재현은 임찬규를 상대한 적이 없다. 그래서 박정우를 1번에 놨다. 2번이 박재현이다”고 말했다.

KIA 김도영이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김도영이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또한 “중요한 경기는 아무래도 선취점이 중요하다. 타이트하게 가느냐, 1점이라도 여유를 안고 가느냐 차이다. 1회가 중요하다. 1회초 잘 넘어가고, 1회말 1~2점이라도 뽑는다면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안 떠는 선수가 있을까 싶다. 어쨌든 오늘까지는 정규시즌 아닌가. 오히려 오늘보다 지난 잠실 LG 3연전이 더 긴장됐을 것이라 본다. 선수들 개의치 않고 뛸 것이다. 과감하게 하자고 했다. 자신 있게 했으면 한다”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