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박은 어디로? 여자배구 드래프트, 외국국적동포 선수 첫 도전장
오드리 박. 사진=연합뉴스 제공V리그 출범 21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국적이 아닌 동포 선수가 V리그에 도전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8일 열리는 2026~27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진 5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세터 오드리 박(한국명 박혜린)과 아웃사이드 히터...

V리그 출범 21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국적이 아닌 동포 선수가 V리그에 도전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8일 열리는 2026~27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진 5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세터 오드리 박(한국명 박혜린)과 아웃사이드 히터 애너벨 박(한국명 박주은)이다.
외국국적동포 선수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맹은 지난해 12월 제22기 제3차 이사회에서 2026~27시즌부터 외국국적동포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했다. 규약 제61조(외국국적동포 선수)에 따라 부모 중 최소 1명이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현재 대한민국 국적자의 자녀로서 외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외국국적동포 선수는 국내 선수와 동일한 대우를 받으며 구단별로 시즌에 1명을 선발할 수 있고 최대 2명을 보유할 수 있다.

최대어는 단연 오드리 박이다. 미국 국적의 오드리 박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배구부 주전 세터 출신이다. 지난해에도 V리그 드래프트 참가를 위해 이중 국적 취득 또는 한국인으로 특별 귀화를 추진했으나 끝내 불발돼 미국 메이저리그배구(MLV) 콜럼버스 퓨리에서 뛰었다. 지난해 3월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V리그 여자부 경기를 관전하는 등 V리그 입성에 대한 열망이 높다.
현재로선 가장 강력한 전체 1순위 지명 후보로 손꼽힌다. 신장 1m80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데다 컴퓨터 토스와 정교한 볼 배급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애너벨 박은 캐나다 온타리오 테크대학 소속의 공격수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을 기준으로 한 확률 추첨으로 결정된다. 구단별 지명 순서 추첨 확률은 정관장 35%, SOOP 30%, IBK기업은행 20%, 흥국생명 8%, 현대건설 4%, 한국도로공사 2%, GS칼텍스 1%다.
특히 정관장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두 차례 행사한다. 흥국생명에 표승주와 2026~27시즌 2라운드 신인선수 지명권을 내주면서, 1라운드 지명권을 추가로 확보했다. 신생팀 SOOP 수퍼스는 정솔민을 IBK기업은행에 보내고 고의정과 2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총 58명이 참가하는 이번 드래프트에는 오드리 박과 애너벨 박을 포함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50명, 대학교 재학생 6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2024년 18세 이하(U-18) 국가대표 출신인 근영여고 유다은과 일신여상 정가영, 2025년 21세 이하(U-21) 대표 출신인 중앙여고 오세인(이상 아포짓 스파이커/아웃사이드 히터)이 주목받고 있다.
이형석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