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MVP' 텐동경이 튀겨 주는 텐동, 드셔 보셨습니까

'K리그1 MVP' 텐동경이 튀겨 주는 텐동, 드셔 보셨습니까

[골닷컴, 광화문] 배웅기 기자 = 지난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에 빛나는 이동경(29·울산 HD)이 '텐동 요리사'로 변신했다.울산은 12일 서울 중구 소재 온센 광화문점에서 특별 팝업 '텐동경이 튀겨주는 10-10(텐텐)동'을 선보였다. 이는 이동경이 국내 선수 최초로 K리그1에서 두 시즌 연속 '10(골)...

[골닷컴, 광화문] 배웅기 기자 = 지난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에 빛나는 이동경(29·울산 HD)이 '텐동 요리사'로 변신했다.

울산은 12일 서울 중구 소재 온센 광화문점에서 특별 팝업 '텐동경이 튀겨주는 10-10(텐텐)동'을 선보였다. 이는 이동경이 국내 선수 최초로 K리그1에서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마련됐고, 사전 예약자 100명을 대상으로 1·2부로 나뉘어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 오픈 15초 만에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이동경은 '일일 매니저'로 나서 조리와 서빙을 도맡았다. 또한 울산 유니폼을 착용하거나 공식 머천다이즈(MD)를 지참한 팬을 대상으로 각 부 선착순 20명씩 총 40명의 식사비를 직접 결제해 주는 '역조공'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앞서 위생 수칙 준수를 위해 보건증을 발급받은 이동경은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원정 경기 후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행사 당일에는 안전 수칙과 튀김 요리법을 꼼꼼히 익혔으며, 이후 세심한 조리와 신속하고 정확한 서빙으로 그라운드에서 보여 준 '전천후 활약'을 재현했다.

울산과 온센 광화문점의 준비 역시 남달랐다. 구단은 10-10을 의미하는 '텐텐'과 이동경의 이름을 결합한 별명 '텐동경'에서 착안해 매장과 협업을 기획했고, 이동경의 대기록을 직관적으로 기념하는 스페셜 메뉴 '10-10(텐텐)동'을 개발해 단 하루 한정 판매했다. 온센 광화문점은 이동경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장식물로 꾸며졌다.

구단의 아이디어, 선수의 기록, 매장의 협조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이번 행사는 K리그 역사상 전례가 없는 '하이엔드 F&B 팝업'으로 팬 프렌들리 마케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익숙한 유니폼 대신 앞치마를 두른 채 취재진과 마주한 이동경은 "아르바이트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기록 덕분에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주변에서도 행사 소식을 듣고 구단이 저를 잘 챙겨 준다며 부럽다고 말씀하시더라. 저 역시 구단에 큰 감사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울산과 저를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하고 주목받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