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KIA-LG 운명의 전쟁 끝나면 더 치열한 전쟁 시작된다…이번엔 야구팬들의 '예매 전쟁'
(MHN 정철우 기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전쟁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 전쟁이 끝난다고 해서 모든 승부가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는 야구팬들이 전쟁을 치러야 한다. 선수들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싸우지만 팬들은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손에 넣기 위해 또 다른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2026 KBO...

(MHN 정철우 기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전쟁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 전쟁이 끝난다고 해서 모든 승부가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는 야구팬들이 전쟁을 치러야 한다. 선수들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싸우지만 팬들은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손에 넣기 위해 또 다른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2026 KBO리그가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순위 경쟁을 이어간 데 이어 곧바로 치열한 예매 전쟁에 돌입한다.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은 단순한 시즌 최종전이 아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권이 걸린 3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마지막 승부다. 반 경기 차로 앞서 있는 KIA와 이를 뒤쫓는 LG 모두 물러설 곳이 없다. 3위를 차지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뛰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지만 4위로 밀려나면 두산 베어스와 가을야구 첫 관문부터 통과해야 한다.
두 팀 모두 한 경기의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의 출발점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만큼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내내 쌓아 올린 승수와 승률이 마지막 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의미를 갖게 됐다. 야구팬들 역시 어느 팀이 3위를 차지할지, 어떤 팀이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런데 정작 KIA와 LG의 승부가 끝나면 또 다른 긴장감이 시작된다. 이번에는 야구장이 아니라 예매 사이트가 전쟁터다.
KBO는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입장권 예매를 13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예매는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NOL(야놀자)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흥미로운 것은 예매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까지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대진과 개최 구장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3위 경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KIA와 LG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두산의 상대가 결정되고, 4위 팀의 홈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펼쳐지게 된다.
팬들 입장에서는 마지막 경기 결과를 확인한 뒤 곧바로 예매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할지에 따라 관전 계획이 달라진다. 경기장도 달라지는 만큼 이동과 숙박까지 고려해야 하는 팬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문제다.

특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경기 수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입장권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정규시즌 4위 팀이 1승 또는 무승부만 거둬도 다음 단계에 진출하는 반면 5위 팀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경우에 따라 단 한 경기로 시리즈가 끝날 수 있다는 뜻이다. 팬들에게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가을야구를 직접 볼 기회가 그만큼 제한될 수 있다.
올 시즌 KBO리그의 흥행 열기를 고려하면 예매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야구는 올해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다시 썼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순위 경쟁은 흥행 열기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우승팀이 결정된 뒤에도 3위 싸움이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식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은 이런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KIA와 LG처럼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구단들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다는 점은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어느 팀이 4위가 되더라도 두산과의 맞대결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에게는 경기 결과 못지않게 예매 일정과 방법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입장권은 NOL 티켓 공식 예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 NOL 고객센터(1544-1555)를 통한 예매도 가능하며,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입장권은 최대 4장이다.
포스트시즌 입장권은 원칙적으로 온라인 예매를 통해 판매된다. 다만 취소된 입장권이 남아 있다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해당 구장 매표소에서 현장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온라인 예매에 어려움을 겪는 관람객을 위한 별도 현장 판매도 마련된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외국인은 관련 증빙 서류를 지참하면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1인 1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고령자는 신분증, 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 또는 복지카드, 외국인은 여권을 준비해야 한다. 해당 현장 판매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자유로운 현장 구매와는 구분되는 방식이다.
예매가 시작되는 시간은 13일 오후 2시다. 정규시즌 마지막 승부가 끝난 다음 날 곧바로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되는 셈이다. 팬들에게 주어진 준비 시간은 길지 않다. 특히 원정 관람까지 계획하는 팬이라면 경기 결과가 확정되는 즉시 이동 경로와 예매 계획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프로야구의 흥행을 이끌어 온 것은 선수들의 경기력만이 아니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끝까지 지켜본 팬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역대 최다 관중이라는 기록도 가능했다. 이제 그 열정이 포스트시즌으로 옮겨갈 차례다.
12일 광주에서는 KIA와 LG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 직행권을 놓고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한쪽은 3위라는 결실을 얻고 다른 한쪽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는 추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어느 팀이 웃고 어느 팀이 아쉬움을 삼키게 될지는 마지막 승부가 끝나야 알 수 있다.
그러나 선수들의 전쟁이 끝나도 팬들에게는 쉴 틈이 없다. 불과 하루 뒤인 13일 오후 2시, 이번에는 예매 사이트에서 또 다른 경쟁이 시작된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만큼 올 시즌의 경쟁이 치열했다는 의미다. 동시에 팬들이 포스트시즌에 얼마나 큰 관심을 보일지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12일에는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싸운다. 13일에는 팬들이 가을야구 입장권을 놓고 경쟁한다. 역대급 흥행을 만들어 낸 2026 KBO리그의 열기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