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팬이 만든 스케치북 삼행시가, KPGA 우승자를 만들었다는데...

초등학생 팬이 만든 스케치북 삼행시가, KPGA 우승자를 만들었다는데...

사진제공=KPGA[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내와 초등학생 팬이..."이대한의 통산 2승, 새롭게 시작된 대회 '어메이징크리 오픈'에서 완성됐다.이대한은 11일 플라밍고CC에서 막을 내린 K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2024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늦깎이 우승자가 되...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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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내와 초등학생 팬이..."

이대한의 통산 2승, 새롭게 시작된 대회 '어메이징크리 오픈'에서 완성됐다.

이대한은 11일 플라밍고CC에서 막을 내린 K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4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늦깎이 우승자가 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이대한은, 올시즌 부진을 이 우승 한 방으로 단숨에 떨치게 됐다. 이 대회 우승 전까지 톱10 기록이 한 번도 없던 올시즌이었다.

다음은 이대한과의 일문일답.

-'어메이징크리 오픈'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우승 소감은?

▶우선 육아하면서 항상 내 옆에서 헌신해주는 아내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오늘 스케치북에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들고 따라오면서 응원해준 초등학생 팬도 큰 힘이 됐다. 대회 기간 내내 날씨가 좋은 상황에서 만족스러운 기량 펼칠 수 있어 기쁘고 두번째 우승 정말 하고싶었는데 생각한 것 보다 빨리 한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 마지막 홀까지 브랜든 케왈라마니 선수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고 18번홀(파5)까지만 해도 동타인 줄 알았다. 오늘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 이렇게 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종 라운드 총평을 하자면?

▶대회 기간 동안 바람이 일정하게 불었고 날씨가 정말 완벽했다. 페어웨이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그린 컨디션도 정말 좋았다. 여러가지로 완벽하게 세팅된 코스였다. 오늘은 전반부터 잘 풀리고 있다가 10번홀(파4) 보기를 한 후에 주춤했는데 13번홀(파3), 14번홀(파4)에서 긴 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 점이 우승에 주효한 것 같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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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해 샷의 탄도가 너무 낮아서 지난해 'KPGA 군산CC 오픈'부터 2단 그린이 아이언으로 공략이 잘 안됐다. 또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상황에서 실수도 많이 나왔다. 이 때를 기점으로 원래 잘 알고 지내던 GLS골프아카데미의 이재혁 프로한테 레슨을 받고 스윙 교정도 조금 하면서 우드, 드라이버 모두 탄도가 많이 높아졌다. 특히 개인적으로 쇼트게임이 약점이었는데 정말 많이 좋아지면서 다른 선수들만큼 할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오픈 스탠스로 쇼트게임을 했는데 지금은 크로스 스탠스로 조금 더 가파르게 치는 형식으로 바꿨다. 바꾼 후에 터치가 많이 좋아졌고 결과도 많이 좋아졌다.

-해외투어 경험이 있다. 배운 점이 있다면?

▶2024년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안에 들며 지난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받아 인터내셔널 시리즈도 출전했다. 2011년도 즈음 큐스쿨을 통해 일본투어에서 뛰었고 또 이전에 KPGA 투어 시드를 잃었을 때는 중국에서 투어를 뛰기도 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선수들과 경쟁한 것이 큰 경험이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할 때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와 연습 모습을 직접 보며 많이 느끼고 배웠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정말 더운 날씨에 3~4시간씩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직전 대회까지 그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것 같은데 조급함은 없었는지?

▶직전 대회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는 33위로 나쁘지는 않았는데 조급함은 있었다. 최종라운드에 못 쳐서 톱10에 들지 못한 대회가 3~4번 정도 있었다. 원래 하반기에 잘 치는 편이라 계속해서 기다리는 중이었고 하반기 대회 들며 감각이 점차 좋아져 가지고 '이제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 제대로 잡았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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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회 우승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는데?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첫 출전이다. 지난해 이정환 선수가 우승했는데 같은 아카데미에 있고 또 친한 사이이기에 이어서 좋은 성적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보겠다.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2024년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 자신감도 많이 오르고 감이 좋아진 상태에서 곧바로 비시즌을 맞이하게 돼 아쉬웠다. '어메이징크리 오픈' 이후 큰 대회가 남았기에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반드시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