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고 퇴장당한 비니시우스, 지난번엔 머리채 잡혔는데도 퇴장… '파묘'된 에피소드, 레알은 불만 폭발
김태석 기자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위로 퇴장당한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둘러싼 판정 논란이 점점 증폭되고 있다. 이번에는 비니시우스가 반대로 머리채를 잡혔던 사건이 '파묘'됐는데, 당시에는 아무런 징계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다.비니시우스가 공격...

김태석 기자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위로 퇴장당한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둘러싼 판정 논란이 점점 증폭되고 있다. 이번에는 비니시우스가 반대로 머리채를 잡혔던 사건이 '파묘'됐는데, 당시에는 아무런 징계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다.
비니시우스가 공격 선봉에 선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 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졌던 2026-2027 스페인 라 리가 8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8분 얀 디오망데의 득점에 힘입어 비야레알을 잡고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승패보다도 후반 27분 비니시우스의 퇴장 상황이 경기 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비야레알 수비수 나탕 살리바와 경합 도중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채는 행위로 물의를 일으켰다. 비니시우스는 살리바를 쓰러뜨리고 플레이를 이어가 골까지 넣었으나, VAR 판독 이후 골은 취소됐고 퇴장당했다. 이 장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퇴장감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판정의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니시우스가 반대 상황에서 피해를 본 사례도 '파묘'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는 2025년 1월 메스타야에서 있었던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 당시 비니시우스가 당한 파울 상황을 이번 비야레알전과 비교했다.

당시 뒤로 머리를 땋은 헤어스타일로 경기에 나선 비니시우스는 발렌시아 골키퍼 스톨레 디미트리예프스키가 뒤에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신경전을 걸자 상대를 밀쳤고, 격렬한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비니시우스는 당초 경고를 받았으나 VAR 온필드 리뷰 후 비신사적인 행위라는 이유로 퇴장당했다.
반면 디미트리예프스키는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행동에 대해 추가 경고를 받지 않았다. 당시 디미트리예프스키는 이미 경고 한 장을 받고 있었기에 추가 경고만 나왔어도 퇴장이었다. 결국 비니시우스만 그 경기에서 쫓겨났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고, 안토니오 뤼디거와 코칭스태프가 진땀을 흘리며 비니시우스를 라커룸으로 데려가야 했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두 선수에게 각각 경고를 주는 정도가 적절했을 것이라며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런데 2년 뒤 상황은 반대로 바뀌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비야레알전에서 볼 경합이 없는 상황에서 상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퇴장당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에도 강하게 항의했고, 발렌시아전 때 그랬던 것처럼 동료들이 뜯어말려야 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라커룸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지만 억울함을 모두 털어내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도 유독 자신들에게만 VAR이 불리하게 적용된다는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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