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5골’ 수원 삼성 해결사 루이스, 3년 만의 승격 향한 ‘마지막 퍼즐’ 되고 있다

‘4경기 5골’ 수원 삼성 해결사 루이스, 3년 만의 승격 향한 ‘마지막 퍼즐’ 되고 있다

수원 삼성 루이스. 프로축구연맹 제공[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야심 차게 시도한 영입은 말 그대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수원 삼성 새로운 해결사 루이스(33)가 3년 만의 승격을 향한 마지막 퍼즐이 되고 있다.루이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수원 삼성 루이스. 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루이스. 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야심 차게 시도한 영입은 말 그대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수원 삼성 새로운 해결사 루이스(33)가 3년 만의 승격을 향한 마지막 퍼즐이 되고 있다.

루이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고, 27분에는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재차 해결하며 추가골까지 만들어 냈다. 후반 12분 정호연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020년 애덤 타가트 이후 6년 만에 나온 해트트릭이다.

이날 세 골을 몰아친 루이스는 시즌 15골로 가르시아(충북청주·14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4경기에서만 5골을 터트리며 이적 후 곧바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루이스와 함께 수원도 날아올랐다. 안산전 승리로 5연승을 거두며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를 달렸다. 승점 56(17승5무4패)으로 선두를 지키며 6경기를 남겨두고 2위 수원FC·3위 서울 이랜드(이상 승점 51)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수원 삼성 루이스. 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루이스. 프로축구연맹 제공

루이스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루이스 합류 전 수원은 공격에서 아쉬움이 컸다. 리그 최소 실점을 앞세워 선두를 달렸으나 득점은 6위에 그쳤다. 공격수 김지현은 장기 부상으로 쓰러졌고, 일류첸코는 화성FC로 떠났다. 부진한 득점력에 공격진 공백까지 커졌다.

수원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 승부수를 던졌다. 횡령 사건 이후 재정난에 빠진 김포FC가 루이스를 이적시장 매물로 내놨고, 수원이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며 깜짝 영입을 성사시켰다. 루이스는 수원 이적 이틀 뒤 치른 천안시티와 데뷔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11분 만에 직접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며 수원은 1-0으로 승리했다. 충남아산FC전에서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승부처에 강한 해결사라는 점도 수원 상승세와 맞물렸다. 루이스가 이번 시즌 김포에서 넣은 10골 가운데 8골은 후반 45분 이후에 나왔다. 수원 합류 이후 득점한 세 경기도 모두 승리를 가져오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수원이 경기를 잘하고도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기지 못했던 부분을 고려한다면 팀에 꼭 필요한 영입이 된 셈이다.

루이스는 K리그2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골잡이다. 2023년 김포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해 첫해 16골로 득점왕과 베스트11을 휩쓸었고, 김포를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2024년 15골, 2025년 14골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10골을 넣었다. 김포에서 4시즌 동안 55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3년 만의 승격이 서서히 눈앞에 보인다. 그 마침표를 찍기 위한 선봉에 루이스가 서 있다.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천안시티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루이스와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천안시티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루이스와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찬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