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승리는 시작일 뿐...대전하나시티즌, '중국 리그 3연패' 상하이 원정서 ACLE 2연승 목표

23년 만에 승리는 시작일 뿐...대전하나시티즌, '중국 리그 3연패' 상하이 원정서 ACLE 2연승 목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23년 만에 거둔 아시아 무대 승리의 기세를 이어 상하이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대전하나시티즌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푸둥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포트 FC와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23년 만에 거둔 아시아 무대 승리의 기세를 이어 상하이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푸둥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포트 FC와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

대전은 오랜 기다림 끝에 나선 아시아 무대 복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J1리그 소속 교토 상가를 상대로 밥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반부터 주민규와 마사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초반에는 루빅손의 득점이 핸드볼 판정으로 취소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대전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33분 밥신이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승기를 잡았고,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평일 저녁에 펼쳐진 경기에도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약 8,000명의 팬이 찾아와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K리그1에서 이어온 상승세를 아시아 무대에서도 증명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ACLE를 치렀는데 첫 경기는 시험대였다. 반드시 승리를 해야 했다. 결과를 얻기 위해 준비를 했다. 간절하게 이기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한 경기로 모든 게 끝나는 것이 아니다. J리그를 뛰어넘고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가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오늘은 이겼지만 다음 경기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하며 이날 승리에만 만족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의 다음 상대는 중국 슈퍼리그 3연패를 달성한 상하이 포트 FC다. 중국 대표 공격수 우 레이를 비롯해 장 린펑, 얀 준링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울산 HD에서 활약했던 레오나르도도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프린스 암펨과 하우메 그라우, 미겔 캄포스 등 외국인 선수들도 전력을 뒷받침한다.

지휘봉을 잡고 있는 케빈 머스켓 감독 역시 경계해야 할 인물이다. 호주 출신인 머스켓 감독은 선수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은퇴 후 멜버른 빅토리와 신트트라위던 등을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이후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이끌고 J1리그 정상에 올랐고, 2023년 상하이에 부임한 뒤에도 리그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상하이의 공격력은 첫 경기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라차부리를 상대로 무려 6골을 터뜨리며 6-4 승리를 거뒀고, 암펨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우 레이와 레오나르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대전으로서는 만만치 않은 원정이지만, 상하이까지 꺾는다면 리그 스테이지 초반부터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교토 상가전에서 확인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ACLE 2연승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