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나면 나가고, 끝나면 나가고" 모레노, 답답할만 했네...3주간의 소집에도 '훈련 시간' 부족했다

"경기 끝나면 나가고, 끝나면 나가고" 모레노, 답답할만 했네...3주간의 소집에도 '훈련 시간' 부족했다

[OSEN=용인, 이대선 기자] 한국축구에 역사적인 날이다. 손흥민(34, LAFC)이 전설 차범근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넘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의 선제골과 오세훈의 추가골이 터져 2-0 완승을 거뒀다...

[OSEN=용인, 이대선 기자] 한국축구에 역사적인 날이다. 손흥민(34, LAFC)이 전설 차범근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넘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의 선제골과 오세훈의 추가골이 터져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대한민국 모레노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10.06 /sunday@osen.co.kr
[OSEN=용인, 이대선 기자] 한국축구에 역사적인 날이다. 손흥민(34, LAFC)이 전설 차범근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넘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의 선제골과 오세훈의 추가골이 터져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대한민국 모레노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OSEN=정승우 기자] 소집 기간은 길었지만, 함께 훈련하고 대화할 여유는 부족했다. 대표팀에 다녀온 구성윤(32, FC서울)이 돌아본 9~10월 A매치 일정은 경기와 외박의 반복이었다.

구성윤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제주SK전에서 서울의 2-1 승리를 지킨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약 4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그는 이번 소집에서 느낀 변화와 선수들이 함께 보낸 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은 이번 A매치 기간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었다.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었지만 우루과이에 1-4로 패했고, 베네수엘라와는 0-0으로 비겼다. 마지막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승 1무 1패로 일정을 마쳤다.

결과와 별개로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루과이전에서는 네 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베네수엘라전에서도 공격의 활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새 감독 체제에서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충분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구성윤의 설명에서도 빠듯했던 일정이 드러났다.

그는 긴 소집 기간 선수들이 따로 모여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는지 묻자 "사실 경기 끝나고 (외박) 나가고, 경기 끝나고 외박 나가는 일정이었다. 훈련할 시간도 이틀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발언을 소집 전체의 훈련 횟수가 이틀이었다는 의미로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구성윤이 체감한 일정은 긴 합숙 기간에 비해 훈련할 여유가 많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도 베네수엘라전 이후 훈련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시간이 없는 건 사실이다. 3경기를 하는 동안 6번 훈련했다. 이상적인 환경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OSEN=용인, 이대선 기자] 한국축구에 역사적인 날이다. 손흥민(34, LAFC)이 전설 차범근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넘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의 선제골과 오세훈의 추가골이 터져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모레노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6.10.06 /sunday@osen.co.kr
[OSEN=용인, 이대선 기자] 한국축구에 역사적인 날이다. 손흥민(34, LAFC)이 전설 차범근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넘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의 선제골과 오세훈의 추가골이 터져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모레노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짧은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면 회복과 다음 상대 준비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 외박 이후 복귀 일정까지 맞물리면 선수단 전체가 모여 전술을 가다듬을 시간은 더욱 제한될 수 있다. 소집 기간이 길어졌다는 사실만으로 훈련의 밀도까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선수들의 잦은 외박에 의문을 갖기도 했다.

선수들이 단체로 모여 대화할 기회도 많지 않았다.

구성윤은 "선수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경우는 있었지만, 단체로 모여서 경기에 대한 이야기나 사적인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개별적인 교류는 있었다. 식사를 마치거나 훈련이 끝난 뒤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대화의 주제는 주로 축구 밖의 일이었다.

그는 "웬만하면 축구 이야기는 잘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합숙 기간도 길었고, 4경기를 치르는 일정도 처음이었다. 선수들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지쳐 있었던 것 같아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긴 합숙과 연속된 경기 속에서 선수들이 피로를 느꼈다는 설명이다. 휴식의 필요성과 함께 훈련·회복·소통의 시간을 어떻게 배분할지 고민해야 하는 대목이다.

구성윤은 선수단 안에서 세대 사이를 연결할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리더가 있다면 그 안에서 막내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중간 역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편하게 해준다고 해도 후배가 선배들에게 어떻게 쉽게 요구하고 말을 하겠나"라고 말했다.

[OSEN=용인, 이대선 기자] 한국축구에 역사적인 날이다. 손흥민(34, LAFC)이 전설 차범근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넘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의 선제골과 오세훈의 추가골이 터져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입장하고 있다. 2026.10.06 /sunday@osen.co.kr
[OSEN=용인, 이대선 기자] 한국축구에 역사적인 날이다. 손흥민(34, LAFC)이 전설 차범근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넘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의 선제골과 오세훈의 추가골이 터져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입장하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다만 최근 불거진 대표팀 내부 갈등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구성윤은 자신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가 맡은 일을 하느라 바빴고, 손흥민과 어린 선수들 모두와 잘 지냈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사들을 보며 그런 이야기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는 반응이었다.

외박이 경기력 부진의 원인이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모레노 감독이 외박에 반대했는지, 누가 어떤 판단으로 일정을 정했는지도 제시된 발언만으로는 알 수 없다.

감독과 선수 모두 훈련 시간이 빠듯했다고 느꼈다는 점은 돌아봐야 한다. 새 감독의 전술을 익히고 선수들 사이의 호흡을 다듬는 데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레노호의 다음 과제는 단순히 오래 모이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소집 기간 안에서 훈련과 회복, 선수단의 소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구성윤의 발언은 이번 4연전의 일정 운영을 되짚게 한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