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경륜] 낙차 시련 딛고 다시 밟는 페달, 벨로드롬 달구는 ‘오뚝이’ 3총사'
유연우·김로운·허남열, 혹독한 재활 끝에 우승·입상 합작강급·연쇄 부상 넘은 불굴의 투혼…가을 경륜 활력소로 우뚝 시련에 무릎 꿇지 않고 다시 페달에 발을 올린 선수들이 값진 승전보를 전하며 가을 경륜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더팩트 | 박순규 기자] 벨로드롬의 거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선수...
유연우·김로운·허남열, 혹독한 재활 끝에 우승·입상 합작 강급·연쇄 부상 넘은 불굴의 투혼…가을 경륜 활력소로 우뚝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벨로드롬의 거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선수들에게 낙차와 부상은 피할 수 없는 악몽이다. 그러나 시련에 무릎 꿇지 않고 다시 페달에 발을 올린 선수들이 값진 승전보를 전하며 가을 경륜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유연우(28기·S3·가평), 김로운(28기·A2·금정), 허남열(24기·A2·가평)이 그 감동의 주인공이다.
가평팀의 차세대 주자 유연우는 잇단 낙차의 불운을 딛고 특선급 복귀 무대에서 당당히 입상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낙차로 4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7월 복귀했으나, 한 달도 안 돼 재차 낙차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유연우는 굴하지 않고 양양 벨로드롬을 오가며 강도 높은 담금질에 매진했다. 두 달간의 준비 끝에 출전한 지난 5일 광명 13경주에서 노련한 이태호(20기·S2·신사)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로운의 부활 드라마는 더욱 극적이다. 지난해 10월 쇄골과 늑골이 다수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김로운은 9개월간의 눈물겨운 재활 끝에 6월 복귀했으나, 공백 여파로 선발급 강급이라는 뼈아픈 시련을 마주했다. 바닥에서 다시 출발한 그는 절치부심 끝에 8월 연속 입상으로 우수급 특별승급을 이뤄냈고, 마침내 지난 5일 광명 10경주에서 올해 첫 우수급 1위를 차지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허남열 역시 연쇄 부상의 터널을 뚫고 값진 결실을 맺었다. 회복 과정에서 겪은 거듭된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팀 후배 유연우와 함께 가평과 양양을 누비며 서로를 다독였다. 고된 동행의 결과는 5일 광명 8경주에서 빛을 발했다. 허남열은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추입력을 폭발시키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설경석 최강경륜 편집장은 "경륜 선수에게 부상은 단순한 신체적 고통을 넘어 경기력과 자신감 전반을 흔드는 큰 고비"라며 "세 선수는 혹독한 재활과 공백을 스스로 극복하고 실전 경쟁력을 증명해냈다. 심리적 반등까지 이뤄낸 만큼 향후 레이스에서도 괄목할 만한 활약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낙차는 선수들의 질주를 잠시 멈추게 했을 뿐, 끝내 결승선을 향한 열정까지 꺾지는 못했다. 부상의 흉터를 훈장 삼아 다시 속도를 올리는 이들의 역주는 가을 벨로드롬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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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팩트





